聞秋聲有感 삼청시사 17.9 장석 서명택

蕭颯商風澎湃侵 쓸쓸한 가을바람 팽배히 침범하니

高山未久染於林 높은 산엔 멀지 않아 숲을 물들이리.

蟬聲亂訴知晨近 매미 소리 울어대니 아침이 가까운 줄 알겠고

雁影煩搖覺夜深 기러기 그림자 흔들리니 밤 깊은 줄 알겠구나.

摘果農夫思族手 과일 따는 농부는 가족을 생각하는 손길이요

歸鄕孝子奉先心 귀향하는 효자들은 선조를 받드는 마음이라.

庭梧葉脫秋分際 정원에 오동잎 떨어지는 추분의 즈음에

歐叟文章道學尋 구양수선생 문장에서 도학을 찾는다네.


2017.11. 이달의 한시 松齋 禹東鎬

聞秋聲有感

綻菊東籬暑不侵 (탄국동리서불침)

蟬聲凄切聞楓林 (선성처절문풍림)

衆鷗海上重浮沒 (중구해상중부침)

雙鷺沙邊自淺深 (쌍로사변자천심)

童子何知交節氣 (동자하지교절기)

歐翁已覺老身心 (구옹이각로신심)

金風蕭瑟黃波舞 (금풍소슬황파무)

望野騷人好對尋 (망야소인호대심)

동리에 국화 피니 더위는 물러가고

매미소리 처절하게 楓林에서 들려오네.

바다위에 갈매기는 부침을 거듭하고

모랫가에 해오라기 저절로 나는구나.

동자가 어찌 계절이 交叉함을 알 것이며

구양수옹은 이미 身心이 늙었음을 알았으리.

가을바람 쓸쓸한데 황금물결 출렁이니

바라보는 시인들은 좋은 대구 찾는구나.


聞秋聲有感 靜谷 崔鎭濱

餘炎隱伏起凉侵 남은 더위 숨어들어 서늘함이 침범하니

倏忽商聲驚茂林 갑자기 가을소리에 무림이 놀라누나.

玉露蛩喧應夏退 이슬에 귀뚜라미 우니 여름은 물러가고

金風蟬盡以秋深 금풍에 매미소리 그치니 가을이 깊어지네.

三農大裕忘憂惱 삼농에 풍부하니 근심걱정 잊혀지고

百果成紅覺喜心 백과가 붉게 익으니 기쁜 마음 알겠구나.

景物映眸誰不詠 경치가 바라보며 그 누가 읊지 아니 하리

白雲梧葉宿情尋 백운 속 오동잎에서 묵은 정을 찾누나.


聞秋聲有感 景軒 洪玉男

蟋聲寒露壁間侵 (실성한로벽간침)

楓葉山河七寶林 (풍엽산하칠보림)

黃菊奔蜂秋景動 (황국분봉추경동)

紅柿喜鵲日華深 (홍시희작일화심)

浮雲萬里忘塵事 (부운만리망진사)

和氣千村到禪心 (화기천촌도선심)

富貴功名如一夢 (부귀공명여일몽)

人生眞樂卷中尋 (인생진락권중심)

 

찬 이슬에 귀뚜라미소리 벽 사이로 침범하니

단풍 잎 산하는 칠보의 숲이로다.

국화에 벌이 날아 가을경치 진동하고

홍시에 까치 기뻐하니 햇빛이 깊어가네.

만리에 뜬구름은 세상사 잊게 하고

천촌에 온화한 기운 선심이 다가오네.

부귀공명도 한낮 꿈만 같으니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 책속에서 찾으리.

 

聞秋聲有感 野松 安秉漢

歲速悠悠皺面侵 빠른 세월 흘러서 얼굴에 주름지고

無違香菊送庭林 어김없이 국화 향기 정원으로 보내오네.

林中鳥宿風煙靜 숲 속에 새가 잠드니 바람도 고요하고

床下蟲聲月夜深 평상 밑 벌레소리에 달밤은 깊어가네.

夏去老愁惟古夢 여름 가니 늙은이 시름 오직 옛 꿈이요

秋來詩慾尙童心 가을 오니 시 욕심은 오히려 동심이네.

雲從八十晴霖事 구름 따라 팔십 되니 게인 날과 궂은일은

邂逅誰朋沽酒尋 어느 벗이 술 사와서 해후를 풀까나?

 

聞秋聲有感 愚公 辛知勳

佳節迎新爽氣侵 좋은 계절 맞으니 상쾌한 기운 들어와

秋聲梧葉雁飛林 오동잎의 추성에 기러기는 숲으로 나네.

凉來暑往金風動 더위가고 서늘하게 가을바람 불어오고

雲捲天晴玉露深 구름 걷힌 맑은 하늘에 이슬이 내리누나.

夜蟀鳴階知瑞夢 밤이면 귀뚜라미 울어 상서로운 꿈꾸고

午蟬咽樹滿愁心 낮이면 우는 매미 소리는 수심이 가득하네.

豊饒五穀村翁樂 오곡이 풍요로워 농부는 즐거운데

燈近書生法帖尋 등화가친 서생들은 법첩을 찾는구나.

 

聞秋聲有感 瑩峯 吳外銖

暑退靑天瑞氣侵 더위 물러가고 청천에 서기가 침범하니

滿開野菊麗秋林 들국화 만개하여 가을 숲 화려하네.

水田熟穗俑人踽 논에서 벼 익으니 허수아비 외롭고

蟋蟀鳴歌孤月深 귀뚜라미 우는 가락에 달빛은 깊어가네.

片片浮雲騷客韻 조각조각 뜬구름은 시인들의 운치요

蒙蒙暮靄老翁心 뭉게뭉게 저녁노을 이 늙은이 마음일세.

巨津一躱餘生想 거진에서 이 한몸 여생을 생각하니

輾轉歸鄕古色尋 귀향으로 잠 못 이뤄 고색을 찾누나.

 

聞秋聲有感 是雨 朴鍾賢

半開北牖月華侵 반쯤 열린 들창에 달빛이 침노하니

忽起凉風撼竹林 홀연히 이는 량풍 대숲을 일렁이네.

酌酒一醺吟裏盡 마신 술 거나한데 읊조리다 깨버리고

讀書三昧靜中深 독서 삼매경은 고요함 가운데 깊어지네.

觀楓每發煙霞癖 단풍을 바라보면 매번 연하벽이 발하고

臨水常懷錦繡心 물가에 임하면 항상 금수심을 품누나.

遠野荒波佳景展 먼들에 황금물결 가경이 펼쳤으니

逍遙自適得幽尋 소요 자적하며 유심함을 즐기네.


聞秋聲有感 韶史 蔡舜鴻

循環節序已凉侵 계절의 순환으로 이미 서늘함이 침범하니

錦繡江山漸染林 금수강산엔 점차 숲을 물들이네.

蟬咽悲嘆三夏退 매미가 슬프게 오열하니 여름은 물러나고

蛩聲哀切九秋深 귀뚜라미 애절하니 가을이 깊어가네.

東西國國多愁事 동서의 나라마다 근심스런 일이 많고

南北民民有苦心 남북의 백성마다 괴로운 마음이 있구나.

物老必傷黃菊盛 만물이 노쇠해도 황국은 무성하니

陶翁須避俗塵尋 도연명은 필시 속진 찾는 것 피했으리.


聞秋聲有感 韶谷 吳漢九

朔方寒氣漸西侵 북방의 한기는 점차 서쪽으로 침범하고

造化無常著樹林 변화의 무상함이 나무숲에 드러나네.

步月凉風衣襟散 보월의 서늘한 바람 옷깃에 흩어지고

思鄕靜夜蟀鳴深 향수에 젖은 고요한밤에 귀뚜리 울어대네.

豊田稼穡千家夢 풍요로운 밭 심고 거둠은 모두의 꿈이요

候鳥歸來萬里心 철새가 돌아오니 고향생각 절로 나네.

梧葉秋聲先聽際 오동잎 지는 추성 먼저 들려올 때

軒頭燕子路程尋 난간머리 제비들은 떠나갈 길 찾는구나.




新綠漸繁 滄峰 朴東圭

春成天地瑞光流 봄기운 완연한 세상에는 서기가 감돌고

綠草微風繞桂樓 초목에 이는 미풍은 계루에 둘렀네.

曙氣怱奔瀛州頂 새벽 기운은 총총히 영주에 내달리고

夕霞漸染歌山丘 저녁노을은 점차 가현산을 물들이네.

花香鳥語總詩意 꽃향기와 새소리는 모두 시정이요

水秀山淸皆旅遊 물 좋고 산 맑으니 여행자의 볼거리라.

窓外景觀心欲寫 창밖의 경관을 마음으로 그리려 하나

今朝現象畵中憂 오늘 아침 현상을 그릴지 걱정이네.

 

新綠漸繁 韶谷 吳漢九

漸繁新綠澗淸流 점번 신록에 산골 물 맑게 흐르고

絲柳鶯歌喜樂丘 버들가지에 앵가는 희락의 언덕이네.

山下靑波吟客惹 산 아래 푸른 물결 시객이 이끌리고

江邊白髮釣翁遊 강가의 백발노인 낚시하며 노닌다.

逍遙石徑香侵袖 돌 지름길 노니니 향기는 소매에 침입하고

靜坐欄干葉蔽樓 난간에 정좌하니 잎이 누대를 가리네.

遠景陰濃女大海 먼 경치 짙어져 바다와 같은데

農心旱害仰天憂 농심은 가뭄에 하늘 우러러 근심하네.

 

新綠漸繁 中丁 朴基泰

靑山萬里日華流 청산만리에 햇빛이 흐르고

新綠漸繁南岸丘 남쪽 언덕에는 신록이 무성하네.

垂柳溪邊詩社詠 냇가의 수양버들 시 읊는 자리요

賞花巖畔酒筵遊 암반에서 꽃 감상하며 술 마시며 논다네.

八荒梅雨下津浦 팔황의 매우는 화진포에 내리고

一陣荷香過畵樓 한 줄기 연꽃향기 화루를 지나네.

眺望蒼林湖水景 창림을 조망하니 호수의 경치요

無累世俗有何憂 세속에 얽메지 않으니 무슨 근심 있으랴.

 

新綠漸繁 瑩峰 吳外銖

孟夏巨津新綠流 맹하의 거진에 신록이 흐르니

漁村浦里暗香丘 어촌의 송포리는 은은한 향기 언덕이라.

後園好鳥雙雙樂 후원의 아름다운 새들은 쌍쌍이 즐기고

前海文魚匹匹遊 앞 바다에 물고기들은 짝을 지어 노니네.

閑老酒筵談笑室 노인들 술자리는 담소하는 집이요.

騷人詩社酌吟樓 시인들 시모임은 마시고 읊는 누각이라.

名區忘事神仙席 명구에서 모든 일 잊으니 신선의 자리인데

何日歸鄕滅世憂 어느 때나 귀향하여 세상 근심 사라질꼬.


新綠漸繁 2017.6.10.삼청시사  청담 민영순

 造化神功萬物流조화신공만물류

殘花已盡綠陰丘잔화이진녹음구

萋萋芳草野中施처처방초야중시

寂寂靑煙城外游적적청연성외유심

新屋情談深熟酒신옥정담심숙주

古都律調特高樓고도률조특고루

老農杖立五陵望농로장립오릉망

彼黍離離後日憂피서이리후일우

조화의 신통한 공으로 만물이 베풀어지니

남은 꽃 이미 다한 녹음의 언덕이로다

처처한 향기론 방초가 들 가운데 펼쳐지고

적적한 푸른 연기가 성 밖에 놀고 있구나

새 집의 정담은 익은 술에서 깊어지고

옛 동네 가락은 고상한 루에서 특별하도다

늙은 농부 지팡이 짚고 오릉을 바라보며

저 기장 이리함에 훗날을 근심한다오

 

萋萋(처처)잎이 무성한 모양, 아름다운 모양, 구름이 뭉게뭉게 가는 모양

寂寂(적적)쓸쓸하고 고요한 모양

離離(이리)흩어지는 모양, 곡식 과일 등이 익어서 늘어선 모양,

축 처진 모양



新綠漸繁 2017.6.10.삼청시사  장석 서명택

中浪不盡漢江流(중랑부진한강류) 중랑천은 끊임없이 한강으로 흐르는데

哀切鶯歌聞柳丘(애절앵가문류구) 애절한 꾀꼬리노래 버들 언덕에서 들리네.

求匹獸禽尋壑會(구필수금심학회) 짝을 찾는 금수들은 골짜기로 모여들고

避竿魚鼈弄沙游(피간어별롱사유) 낚싯대 피한 어별들은 모래를 희롱하네.

吟朋設榻如仙界(음붕설탑여선계) 시인들 앉은 자리는 신선의 경계인 듯

賞客停筇是畵樓(상객정공시화루) 구경꾼 머무는 곳 그림속의 누각이라.

新綠繁華兼馥草(신록번화겸복초) 신록은 번화하고 풀 향기 겸했으니

名區詠酌滅塵憂(명구영작멸진우) 명구에서 영작하니 속세 근심 사라지네.


新綠漸繁 是雨 朴鍾賢

綠陰深處好鶯流 녹음 짙은 곳에 꾀꼬리소리 흐르고

出岫行雲暫歇丘 출수한 구름은 잠시 언덕에 쉬누나.

山澤絶奇多勝賞 산택은 절기하여 좋은 감상거리도 많은데

風光秀麗足淸遊 풍광이 수려하니 청유하기 족하구나.

身從遠外步花逕 몸은 저 멀리 꽃길을 걷고 있는데

心欲虛中登月樓 마음은 비운체로 월루에 오르고자 하네.

招我名區詩興發 명승지가 나를 부르니 시흥이 발하는데

相看不厭自消憂 볼수록 실지 않으니 절로 근심 사라지네.

 

新綠漸繁 愚公 辛知勳

山河新綠玉溪流 산하는 신록 속에 옥류는 흐르고

到處移秧絶景丘 도처가 절경인데 모내기 한창이네.

蜂蝶餞春難蘂訪 봄이 가니 벌 나비 꽃 찾기 어렵고

兒童迎夏樂江遊 여름오니 아이들 물놀이 즐겁구나.

風過麥畔荒波野 보리밭에 바람 불어 들녘은 황금물결

日暮松林素月樓 송림에 해 저물어 다락에 밝은 달빛.

魚躍鳥飛同活畫 물고기 뛰고 새 날아 살아있는 그림이요

勝花佳節忽消憂 꽃보다 아름다운 계절에 금심도 사라지네.

 

新綠漸繁 沙隱 陳漢雄

錦繡江山熱氣流 금수강산에 열기가 흐르는데

漸繁新綠滿高丘 신록은 점점 성하여 언덕에 가득하네.

歸巢燕子簷頭翼 둥지로 가는 제비는 처마 끝에서 날고

喚友鶯兒柳幕遊 벗 부르는 꾀꼬리는 버들 장막에서 노네.

騷客耽詩留瓦屋 시인들 시 즐기며 기와집에 머물고

旅人賞景訪城樓 여행객은 경치 기리며 성루를 찾누나.

偸閒自適心尤快 한가할 때 자적하니 마음 더욱 상쾌한데.

勝地傾觴滅俗憂 명승지에 잔 기우리니 속세 근심 없어지네.

 

新綠漸繁 韶史 蔡舜鴻

高城雅會滿風流 고성의 시 모임에 풍류가 가득한데

新綠漸繁南北丘 남북 언덕에 신록이 점차 짙어가네.

疎影靑松千鶴睡 청송의 성긴 그림자에 학들이 졸고

細波碧海衆鷗遊 벽해의 잔물결에 갈매기 떼 노니네.

揮毫伴月於金檻 난간에서 달을 짝해 글씨를 쓰고

覓句傾盃在玉樓 옥루에서 잔 기우리며 시구를 찾는구나.

勝景與朋耽逸興 승경에 벗과 함께 일흥을 즐기니

三淸騷客有何憂 삼청의 시객들 무슨 근심이 있을꼬?



願國泰民安 章石 徐明澤

檀君聖業盡今承(단군성업진금승) 단군의 성업을 극진히 이었는데

累卵危機豈上昇(누란위기기상승) 누란의 위기는 어찌 상승하는가?

南北葛藤交感壞(남북갈등교감괴) 남북은 갈등으로 교감이 무너졌고

東西軋轢忌心登(동서알력기심등) 동서는 알력으로 꺼리는 마음만 오르누나.

綱常樹立人情洽(강상수립인정흡) 강상을 수립하면 인정이 흡족하고

兵甲備藏國力弘(병갑비장국력홍) 무기를 비장하면 국력이 커지리라.

渴望兩韓成統一(갈망량한성통일) 양한이 바라는 통일을 이룬다면

連年鼓腹泰平增(연년고복태평증) 해마다 풍족하여 태평성대 더하리라.

 

 

願國泰民安 野松 安秉漢

春途柳岸翠相承 버드나무 뚝길 푸른색 서로 어울리는데

槿域喧聲集會昇 근역은 시끄러워 집회만 상승하네.

經濟隆興來日進 경제가 융흥하면 내일은 발전하고

文明發展古風登 문명이 발전하면 고풍도 발전하리.

爲民樂道農心壯 위민 낙도하면 농심이 자라나고

治政渾沌酒量弘 정치가 혼돈하면 주량만 늘어나네.

內外同胞安定願 국내외 동포들은 안정되길 원하는데

賢人急選作情增 현인을 급히 뽑아 정을 나누게 하세.

 

願國泰民安 靜谷 崔鎭濱

倍達檀箕仰繼承 단군 기자 배달민족 우러러 잇고

共和團結夢賢昇 함께 화합 단결하여 현인 오르기 꿈꾸네.

廣場擧燭素情沸 광장에 촛불 들어 본래 감정 들끓고

全國傾心剛氣登 전국이 마음 기울여 강직한 기운 오른다.

花有無窮懷勇壯 무궁화 있음에 회포 용감 씩씩하고

旗觀太極憶寬弘 태극기 보면서 생각은 너그럽고 크네.

北南未合常含淚 남북이 합하지 못하니 항상 눈물 머금는데

煙月康衢願福增 태평한 세월에 복지 증진 원하네.

 

願國泰民安 韶史 蔡舜鴻

絶望歷史子孫承 절망한 역사 자손에게 이어지는

混亂今朝旭日昇 혼란한 아침에도 해는 떠오르네.

領袖失權當罷免 영수는 권좌를 잃고 파면이 되니

春神衰德反豐登 춘신도 덕을 잃고 흉년이 드네.

向南砲火常常爆 남을 향한 포화는 연이어 떠지니

對北愁心漸漸弘 북에 대한 근심이 점차 커지네.

國泰民安皆所願 국태민안은 모두의 소원이지만

互相分裂葛藤增 서로의 분열로 갈등만 더하네.

 

願國泰民安 靑谷 金春子

酷寒秉燭日新承 혹한에도 촛불은 날로 새롭게 타오르니

便斥邪魂覺上昇 문득 척사정신 상승함을 느끼네.

爲政順天留國泰 정사에 천명을 쫓아 나라가 태평하고

亦民寬厚願歡增 백성은 너그러워 기쁨이 더하길 바라네.

 

 

願國泰民安 沙隱 陳漢雄

忠孝精神緬邈承 충효정신을 오랫동안 이었는데

危機槿域燭煙昇 위기의 우리나라에 촛불이 타오르네.

北南共助軍需減 남북이 공조하면 군수는 줄어들고

與野相扶國庫登 여야가 상부하면 국고가 올라가리.

經濟伸長民意洽 경제가 신장해야 민의가 흡족하고

綱倫確立道心弘 강륜을 확립해야 도심이 커지리라.

內憂外患當今事 내우외환은 당면한 일이니

選出賢君改革增 현군을 선출하면 개혁이 증가하리.

 

願國泰民安 愚公 辛知勳

自古吾邦禮義承 예부터 우리나라는 예의를 지켜오고

心安國泰可矜昇 국가가 태평하면 자긍심이 올라가네.

處身正直高懷出 처신이 정직하면 고상한 생각이 나고

治政公平信賴登 정치가 공평하면 신뢰가 쌓여가리.

妥協精神和睦洽 타협하는 정신에 화목이 스며들고

渾融氣魄富强弘 화합하는 기백에 부강함이 커지리라.

是非與野時虛送 여야는 시비로 시간만 허비하고

盡力相生大望增 상생에 진력하면 대망이 더하리라.

 

願國泰民安 韶谷 吳漢九

槿域危難半萬承 근역에 위난이 반만년을 이어지고

東西刮目曉星昇 동서가 괄목하는 새벽별 떠오르네.

引揚世越波濤靜 인양하는 세월호에 파도도 고요하고

嗚咽胸中愾氣登 목 메이는 가슴에는 개탄함이 오르네.

極殆邦家憂慮少 위기의 이 나라를 우려함은 적고

大權政黨野心弘 대권의 정당들은 야심만 크도다.

自消北核親和盡 북 핵이 사라지게 친화력을 다하면

國泰民安宿願增 국태민안의 숙원이 이루어지리라.

 

願國泰民安 是雨 朴鍾賢

槿邦長久眷天承 우리나라 오랫동안 하늘이 돌보아

善政存無替降昇 선정의 유무에 따라 강승이 바뀌었네.

富逸民情充落落 부유하고 안일하면 크게 충만하고

堅强國力滿登登 국력이 굳세면 기세 등등 채워지리.

用人甚察當心遠 용인을 심히 살피면 마음이 멀어지고

接物能容自量弘 남을 대할 때 용납하면 도랑이 커진다네.

臨事從寬何不義 모든 일에 너그러우면 의로울 것이며

和衷南北共繁增 남북이 화합하면 번영을 더하리라.

 

願國泰民安 杲岡 兪炳利

海東民草願安承 해동의 민초들은 편안이 잇기를 운하니

文政如今日日昇 문민정치가 나날이 오르리라.

大野豊徵甘雨洽 들에는 풍년 징조 단비에 흡족하고

高天吉兆瑞雲登 하늘의 길한 징조 상서 구름이 오름이라.

斥非壯志驚塵滅 비리를 물리친 장대한 뜻 속됨 놀라 사라지고

司是威風革世弘 바르게 맡은 위풍은 세상 혁신 크게 하네.

南北和諧歸統一 남북이 화해하여 통일로 귀결되면

必然國泰萬年增 반드시 태평세월 만년에 더하리라.

 

   

삼처시사 이달의 한시 5월분

瑩峰 吳外銖

願國泰民安

憶昔檀君半萬承(억석단군반만승)

當今混亂怨聲昇(당금혼란원성승)

靑年擧燭廣場會(청년거촉광장회)

鶴髮揮旗廳舍登(학발휘기청사등)

上下同心經濟起(상히동심경제기)

東西協力位相弘(동서협력위상홍)

民安國泰人人願(민안국태인인원)

永世無窮祈禱增(영세무궁기도증)

단군을 생각하니 반만년을 이었는데

당금에 혼란으로 원성만 높아가네.

청년들은 촛불 들고 광장에 모여들고

노인들은 깃발 들고 청사에 오르누나.

상하가 합심하면 경제가 일어나고

동서가 협력하면 위상이 커진다네.

국태민안을 사람마다 원하면서

영세토록 무궁하기를 빌고 또 비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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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처시사 이달의 한시 5월분

瑩峰 吳外銖

願國泰民安

憶昔檀君半萬承(억석단군반만승)

當今混亂怨聲昇(당금혼란원성승)

靑年擧燭廣場會(청년거촉광장회)

鶴髮揮旗廳舍登(학발휘기청사등)

上下同心經濟起(상히동심경제기)

東西協力位相弘(동서협력위상홍)

民安國泰人人願(민안국태인인원)

永世無窮祈禱增(영세무궁기도증)

단군을 생각하니 반만년을 이었는데

당금에 혼란으로 원성만 높아가네.

청년들은 촛불 들고 광장에 모여들고

노인들은 깃발 들고 청사에 오르누나.

상하가 합심하면 경제가 일어나고

동서가 협력하면 위상이 커진다네.

국태민안을 사람마다 원하면서

영세토록 무궁하기를 빌고 또 비는구나.

약력

연세대학교 졸업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

동 미주동부지부장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심사위원 역임

한시집 : 려말절신. 대한삼십경. 고려유사(공저)

주소 : 서울시 양천구 오목로 181

전화 :02-2695-8280. 010-9047-8280


55. 訪束草海邊優遊(방속초해변우유) 2015.06.13. 三淸詩社

絶景章沙雅會開(절경장사아회개) 절경 장사항에 아회가 열리니

騷朋覓句雁群來(소붕멱구안군래) 시인들은 글귀 찾고 기러기는 무리지어 오네.

海邊玩賞豊魚膾(해변완상풍어회) 해변을 구경하니 어회가 풍성하고

港口徘徊滿賦材(항구배회만부재) 항구를 배회하니 시재가 가득하네.

藏曲靈琴滄水激(장곡령금창수격) 곡조 간직한 영금정에는 푸른 물이 부딪치고

棲仙雪嶽白雲回(서선설악백운회) 신선 깃든 설악산에는 흰 구름이 돌아오네.

優遊此地心身樂(우유차지심신락) 이곳에 노닐면서 심신이 즐거운데

無限情懷又把杯(무한정회우파배) 정회가 무한하니 또 잔을 잡네.

속초시 장사동 장사항 해변

 

 

 

56. 庚炎卽事(경염즉사) 2015.07.25. 三淸詩社

祝融旺盛暴炎時(축융왕성폭염시) 여름신이 왕성한 폭염 때에

流汗農夫灌水遲(류한농부관수지) 땀 흘리는 농부는 물대기 더디네.

階下奇形脩竹葉(계하기형수죽엽) 섬돌 아래 기이한 모양은 긴대나무 잎이고

門前絶景綠楊枝(문전절경녹양지) 문 앞의 절경은 푸른 버드나무 가지라네.

寒溪濯足淸心得(한계탁족청심득) 찬 시냇물에 발 씻으며 마음의 깨끗함 얻고

茂樹安身樂道知(무수안신낙도지) 무성한 나무에 몸 편안히 하며 도의 즐거움 아네.

雨量靑丘猶未洽(우량청구유미흡) 우리나라 비의 양은 오히려 미흡하니

祈豊墨客但吟詩(기풍묵객단음시) 묵객은 다만 시를 읊어 풍년을 기원하네.

 

 

 

57. 慶祝開天節(경축개천절) 2015.10.03. 三淸詩社

建國朝鮮半萬年(건국조선반만년) 조선이 건국 된지 반만년에

民官慶祝憶開天(민관경축억개천) 민관이 경축하며 개천절을 기억하네.

蕩平世上明治立(탕평세상명치립) 탕평세상은 명치로 세우고

弘益人間敎化先(홍익인간교화선) 홍익인간은 교화로 먼저 했네.

桓帝恩功黎首樂(환제은공려수락) 환제의 은공으로 백성들이 즐겁고

檀君厚德子孫賢(단군후덕자손현) 단군의 후덕으로 자손들이 어지네.

但望槿域回祥運(단망근역회상운) 다만 우리나라에 상운이 돌아와

統一完成永遠傳(통일완성영원전) 통일을 완성하여 영원히 전하길 바라네.

58. 丙申元旦所望(병신원단소망) 2016.01.16. 三淸詩社

元朝玉屑積江邊(원조옥설적강변) 새해아침 옥설이 강변에 쌓이니

三白風光別有天(삼백풍광별유천) 삼백 풍광이 별세계이네.

羊歲災難千里逐(양세재난천리축) 양 해의 재난은 천리에 쫓아내고

猿年壽福萬人傳(원년수복만인전) 원숭이 해의 수복은 만인에게 전하네.

成長國運占揮筆(성장국운점휘필) 국운의 성장은 휘필로 점을 치고

和睦家門祝詠筵(화목가문축영연) 가문의 화목은 영연에서 빌어보네.

經濟繁昌皆所願(경제번창개소원) 경제 번창은 모두의 소원인데

東邦必是大豐宣(동방필시대풍선) 우리나라는 필시 대풍이 펼쳐지리.

三白 : 月白, 雪白, 天地白

 

 

59. 梅柳爭春頌(매류쟁춘송) 2016.04.02. 三淸詩社

蘇生萬物映淸暉(소생만물영청휘) 만물이 소생하고 맑은 햇빛 비추니

不遠江南燕子飛(불원강남연자비) 머지않아 강남에서 제비가 날아오리.

柳滿長溪如綺艶(류만장계여기염) 버들은 긴 시내에 가득하여 비단같이 곱고

梅裝曲岸擬屛徽(매장곡안의병휘) 매화는 굽은 언덕을 장식하여 병풍인 듯 아릅답네.

蜂諠廣野尋花翼(봉훤광야심화익) 벌은 광야에서 시끄럽게 꽃을 찾아 날고

蝶舞平原訪蜜圍(접무평원방밀위) 나비는 평원에서 춤추며 꿀을 찾아 둘러싸네.

兩木爭春詩興動(양목쟁춘시흥동) 두 나무가 봄을 다투어 시흥이 동하니

騷人覓句有豊希(소인멱구유풍희) 시인들은 시 지으며 풍년들기를 바라네.

 

 

 

 

60. 端午有感(단오유감) 2016.06.04. 三淸詩社

端陽佳節忽晴天(단양가절홀청천) 단오가절에 갑자기 날씨가 개이니

先祖良風歷裏懸(선조양풍력리현) 선조의 좋은 풍습 책력 속에 달려있네.

脚戲壯丁如力士(각희장정여력사) 씨름하는 장정은 력사와 같고

鞦韆少女擬飛仙(추천소녀의비선) 그네타는 소녀는 선녀인 듯하네.

菖蒲洗髮充香氣(창포세발충향기) 창포에 머리 감으니 향기가 가득하고

蒿艾霑身帶瑞煙(호애점신대서연) 쑥으로 몸 적시니 서연을 띠었네.

愛國楚辭遺大義(애국초사유대의) 나라사랑 초사에 큰 뜻을 남겼으니

投江志操萬人傳(투강지조만인전) 강물에 몸 던진 지조를 만인에 전하네.

61. 避暑有感(피서유감) 2016.07. 19 臥石詩會

驅炎赤帝近吾東(구염적제근오동) 더위 몰고 오는 적제가 우리나라에 가까우니

避暑人波滿道中(피서인파만도중) 피서 인파가 도로 가운데 가득하네.

水泳優遊家族樂(수영우유가족락) 수영하고 즐겁게 노닐어 가족이 즐거우니

難關克服望亨通(난관극복망형통) 어려움 극복하고 만사형통 바라네.

*赤帝 - 여름신

 

 

 

62. 輓東洲李漢山丈(만동주이한산장) 2016.10.01. 三淸詩社

東翁昨夜忽歸天(동옹작야홀귀천) 동옹께서 지난밤 갑자기 귀천하시니

解脫因緣羽化仙(해탈인연우화선) 인연의 굴레 벗고 우화등선 하셨네.

筆法硏磨名作遺(필법연마명작유) 필법을 연마하시어 명작에 끼치셨고

英才敎育古風連(영재교육고풍련) 영재를 교육하시어 옛 풍속 이으셨네.

子孫潤澤平時德(자손윤택평시덕) 자손이 윤택함은 평상시의 덕이시고

魂魄幽玄此世賢(혼백유현차세현) 혼백이 유현함은 이승의 선량함이네.

哀痛騷朋其貌憶(애통소붕기모억) 시인들은 애통하며 그 모습 기억하니

分明偉業後人傳(분명위업후인전) 분명코 위업을 후인에게 전하네.

2016731일 별세하신 삼청시사 회원 동주 이한산선생님을 기리며

 

 

 

63. 歲暮老松有感(세모노송유감) 2016.12.03. 三淸詩社

老松曲幹自然生(노송곡간자연생) 노송의 굽은 줄기 저절로 생겨나

歲暮寒風氣像淸(세모한풍기상청) 세모 한풍에도 기상은 맑네.

霜滯龍鱗蟠異色(상체용린반이색) 서리는 용린에 엉기어 특이한 색 두르고

雪成鶴髮響氣聲(설성학발향기성) 눈은 학발에 쌓여 기이한 소리 울리네.

銀枝凜凜千年貴(은지늠름천년귀) 은지는 늠름하여 천년에 귀하고

瓊葉堂堂萬代榮(경엽당당만대영) 경엽은 당당하여 만대에 영화롭네.

獨兀巖間君子節(독올암간군자절) 바위틈에 홀로 우뚝하니 군자의 절개인데

賞而忽憶故鄕情(상이홀억고향정) 너를 보니 돌연 고향의 정 생각나네.


吟送舊迎新 2017.2.삼청시사 章石 徐明澤

換節東回耿斗星(환절동회경두성)

聞春玉骨綻於庭(전춘옥골탄어정)

鷄驅五福臨非歇(계구오복림비헐)

猴負多難去莫停(후부다난거막정)

漁叟滿船祈海若(어수만선기해약)

樵童饒庫禱山靈(초동요고도산령)

今年政局成安定(금년정국성안정)

不遠唯望社稷寧(불원유망사직녕)

 

환절기에 동쪽으로 돌아온 북두성이 빛나니

봄 알리는 매화는 뜰에서 피는구나.

닭은 오복을 몰고 쉬지 않고 임해 오고

원숭이는 어려움 짊어지고 쉬지 말고 가거라.

어부는 만선을 바다 신에게 빌어보고

나무꾼은 창고 풍요롭길 산신령께 기도하네.

금년에 정국이 안정을 이루어

불원간 오직 사직이 편안하길 바란다네.

 

吟送舊迎新 2017.2.삼청시사 韶史 蔡舜鴻

元朝丁酉啓辰星(원조정유계진성) 정유년 새아침 샛별은 반짝이는데

送舊迎新瑞氣庭(송구영신서기정) 송구영신한 정원에 서기 가득하네.

雄唱高鳴常不息(웅창고명상불식) 장 닭은 크게 울어 쉼 없이 노래하고

雌和相喚暫無停(자화상환잠무정) 암탉은 서로 불러 쉼 없이 화답하네.

廣場燭淚含心恨(광장촉루함심한) 광장의 촛불은 마음의 한 머금었고

大道邦旗動性靈(대도방기동성령) 큰길의 태극기는 마음을 움직이네.

誹謗陰謀諸亂舞(비방음모제난무) 비방과 음모가 어지럽게 난무한 때

如何祈願一身寧(여하기운일신녕) 어찌 일신의 안녕을 바라겠는가?

 

吟送舊迎新 2017.2.삼청시사 是雨 朴鍾賢

斗柄廻東輝景星 두병이 동쪽을 향하고 경성이 빛을 발하는데

猿鷄相替肇曉庭 원숭이와 닭이 교체되며 정원이 밝아지네.

民心反目春氷解 민심이 반목함은 봄날 얼음 녹듯 하고

槿域嘉祥夏日停 근연의 가상은 여름 해처럼 머물러라.

英傑登龍皆展志 영걸은 등용하여 모두 뜻을 펼치고

山河翼鳳亦鍾靈 산하엔 봉황이 날아 정령이 모이누나.

自堪世苦如陶鑄 스스로 세고를 견디어 그릇 빚어냄 같으니

不息牽强萬慮寧 견강하기 쉼 없이 하면 모든 생각 편하리라.

 

吟送舊迎新 2017.2.삼청시사 杲岡 兪炳利

節序循環告斗星(절서순환고두성) 절서의 순환을 두성이 알리니

三光瑞氣滿家庭(삼광서기만가정) 삼광의 서기가 가정마다 가득하네.

災殃送舊祈凡退(재앙송구기범퇴) 송구의 재앙을 모두 물러나길 빌고

慶福迎新願久停(경복영신원구정) 영신의 경복을 오래 머물길 바란다네.

岸柳向陽嘉舞態(안류향양가무태) 볕을 향한 버들은 무태가 아름답고

窓梅凌雪雅含靈(창매능설아함영) 능설한 창매는 영을 머금어 우아하네.

屠蘇酒席招朋樂(도소주석초붕락) 도소주 자리에 벗을 불러 즐기면서

만사忘愁豈不寧(만사망수기불녕) 모든 근심 잊으니 어찌 편안하지 않으리.

 

吟送舊迎新 2017.2.삼청시사 愚公 辛知勳

早曉鷄鳴照瑞星 이른 새벽 닭 우는 소리 서성이 비추고

梅花春信報閑庭 매화는 봄소식을 뜰에서 알려주네.

迎新五福來無息 새해에는 오복이 쉼 없이 찾아오고

除舊三災却不停 묵은해의 삼재는 머물지 않고 물러가라.

勉學黎民含德馥 학문에 힘쓰는 백성 덕의 향기 머금었고

興遊騷客養祥靈 흥취에 노는 소객들은 상서로운 영혼 기르네.

冬寒竹傲儒從節 대나무는 추위를 능멸하고 선비는 절개를 따르고

所望唯成各各寧 소망은 오직 각자의 안녕을 이루기를

 

吟送舊迎新 2017.2.삼청시사 靜谷 崔鎭濱

惜舊迎新際耀星 옛 시절 아쉬움에 새로운 별이 빛나고

靑皇瑞氣斐閒庭 봄 신의 상서로움 한가한 정원에 아롱지네.

黎民五福誰非願 백성들 오복을 뉘라서 원치 않으랴

厄拂屠蘇禱保寧 재액을 도소주로 떨치고 안녕을 빈다오.

 

吟送舊迎新 2017.2.삼청시사 靑谷 金春子

今當守歲月從星 오늘 수세를 맞아 달은 별을 따르고

空遽身嗟向後庭 부질없는 이내몸 뜰을 향해 탄식하네.

若得秋霜把布裕 만약 추상같이 여유를 펼친다면

苦吟覓句盍喜寧 음시 멱구가 어찌 기쁘고 편안하지 않으리.

 

吟送舊迎新 沙隱 陳漢雄

送舊迎新見瑞星 송구영신에 상서로운 별 나타나니

黎民合掌祝於庭 백성들 합장하고 뜰에서 기도하네.

時流有別情猶在 시류는 유별하나 정은 오히려 남아있고

歲月無常學詎停 세월은 무상하나 배움을 어찌 멈추랴.

覓句儒望詩換骨 글귀 찾는 선비는 골격 바뀌길 바라고

占豊老蒙卦通靈 풍년 점치는 노인은 신령이 통하기를 바라네.

東邦不遠危機克 동방에 머지않아 위기를 극복하고

經濟回生四海寧 경제가 회생하여 온 세상이 편하리라.

 

吟送舊迎新 韶谷 吳漢九

歲暮寒天燦爛星 세모한천에 별이 찬란하니

鷄鳴破寂降臨庭 닭 울음소리 적막을 깨고 뜰에 강림하네.

仁王白雪官家鑑 인왕산의 백설은 관가의 귀감이요

北岳靑松鶴翼停 북악산의 청송에는 학의 날개 멈추누나.

零細民安望國宰 영세민이 편안하길 재상에게 바라고

康生福樂願神靈 강생복락 누리기를 신령님께 기원하네.

打鐘除夜心琴響 제야의 타종소리 심금을 울리는데

送舊迎新合掌寧 송구영신에 편안하길 손 모으네.

 

吟送舊迎新 野松 安秉漢

去年亂世掩光星 난세를 보내며 별빛마저 가려지니

今夜微明照後庭 오늘 밤 희미하게 후정을 비치네.

華髮全頭長不息 온통 머리가 희어짐은 쉬지도 아니하고

昏花兩眼暫無停 두 눈이 어두워짐 잠시도 멈추지 않네.

心衰學友含情感 마음이 쇠약하니 학우들은 정감을 머금었고

身病詩文盛性靈 몸에 병이 나니 시문의 성령은 성하누나.

非遠春來民共樂 머지않아 봄이 와서 백성들은 즐기고

曉迎日向祝邦寧 새벽에 해를 향해 나라의 안녕을 빌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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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暮老松有感 章石 徐明澤

或生澗畔或山生(혹생간반혹산생) 혹은 시냇가에 혹은 산에서 자라나

歲暮寒風氣益淸(세모한푹기익청) 세모 한풍에 기상은 더욱 맑구나.

紗帽銀枝棲鶴舞(사모은지서학무) 깁 모자 쓴 가지에는 학이 춤을 추고

素衣玉葉響松聲(소의옥엽향송성) 흰 옷의 옥 잎에는 솔바람이 울리누나.

虛園獨也亭亭秀(허원독야정정수) 동산에 홀로 서서 우뚝 솟아 빼어나고

凍壑叢哉鬱鬱榮(동학총재울울영) 골짜기에 모였으니 울창하여 영화롭네.

不變四時能守節(불변사시능수절) 사계절 변함없이 절개를 지키니

騷人玩賞感高情(소인완상감고정) 시인들 감상하며 고상한 정 느끼누나.

 

歲暮老松有感 是雨 朴鐘賢

奇拔巖間潔一生(기발암간결일생) 암간에서 기이하게 일생이 깨끗한데

老松雪裏更澄淸(노송설리경징청) 노송은 눈 속에서 다시 맑구나.

龍姿百尺摩天氣(룡자백척마천기) 용자로 높이 자라 마천의 기세인데

鶴骨千年奏琴聲(학골천년주금성) 학골의 긴 세월에 비파의 소리로다.

逸品常持孤節秀(일품상지고절수) 일품을 견지하니 고절은 빼어나고

高標自守茂髥榮(고표자수무염영) 고표를 절로 지켜 무성한 잎 영화롭네.

恒心不改知由此(항심불개지유차) 항심 지킴을 이로써 알수 있고

易變炎凉覺世情(이변염량각세정) 염량이 쉽게 변함이 세정임을 알겠네.

 

歲暮老松有感 瑩峰 吳外銖

歲暮山河瑞兆生(세모산하서조생) 세모 산하에 상서로운 징조이니

野田天地一全淸(야전천지일전청) 들밭 천지가 온전히 깨끗하네.

丹楓落葉蕭蕭感(단풍낙엽소소감) 단풍이 낙엽 되니 쓸쓸히 느껴지고

白雪兒童樂樂聲(백설아동락락성) 흰 눈에 아이들이 즐기는 소리로다.

溫氣春時靑樹滿(온기춘시청수만) 따스한 봄인 냥 푸른 솔은 가득하고

冷寒冬節老松榮(랭한동절노송영) 매서운 겨울철에 노송이 영화롭네.

國家政亂憂心裏(국가정란우심리) 국가는 정난으로 근심이 가득한데.

街道黎民呌素情(가도려민규소정) 가도에 백성들은 마음으로 부르짖네.



歲暮老松有感 韶谷 吳漢九

丁酉曈齋瑞氣生(정유동재서기생) 정유년 동이 트니 상서로운 기운 생기고

老松鶴舞闊空淸(노송학무활공청) 노송엔 학이 춤추고 하늘은 맑구나.

觀望政事朝廷默(관망정사조정묵) 정사의 조정은 묵묵히 관망하고

應待民心燭火聲(응대민심촉화성) 민심의 촛불은 응하길 기다리네.

世上無常廻貴踐(세상무상회귀천) 세상이 무상하여 귀천이 돌아가고

人間不變再枯榮(인간불변재고영) 인간이 불변하여 시듬과 영화가 거듭되네.

天翁佑助祈求際(천옹우조기구제) 천옹의 도움으로 빌고 구할적에

午夜鐘鳴歲暮情(오야종명세모정) 오야에 종 울리니 세모의 정이로다.

 

歲暮老松有感 韶史 蔡舜鴻

乾坤相遞滅而生(건곤상체멸이생) 천지의 생멸이 서로 갈마드는데

少老松香四節淸(소노송향사절청) 젊고 늙은 솔 향은 항상 맑구나.

嚴冷枝枝搖雪影(엄랭지지요설영) 엄랭한 가지들 눈 그림자 흔들리고

酷寒葉葉樂風聲(혹한엽엽락풍성) 혹한에 잎마다 바람소리 즐기네.

騷人愛誦何無貴(소인애송하무귀) 시인 애송하니 어찌 귀하지 않으며

君子尊稱豈不榮(군자존칭기불영) 군자의 존칭 어찌 영화롭지 않으리.

千載眠雲遊鶴處(천재면운유학처) 천년을 구름이 졸고 학이 머무는 곳

孤高自遠俗之情(고고자원속지정) 고고하여 속세의 정 절로 멀어지네.

 

歲暮老松有感 우공 신지훈

歲暮寒風秀野生(세모한풍수야생) 세모에 한풍에 들에서 빼어나고

老松嚴冷益常淸(노송엄랭익상청) 노송은 엄동에 더욱 늘 맑구나.

巨樑耐雪帶龍甲(거양내설대룡갑) 설한을 견뎌 동양되니 용갑을 두르고

細葉凌霜聞虎聲(세엽릉상문호성) 서리이긴 가는 잎세 호성이 들리는 듯

落落雄姿君子節(락락웅자군자절) 우뚝 솟은 웅자 함은 군자의 절개요

亭亭古態丈夫榮(정정고태장부영) 정정한 고풍은 장부의 영화로다.

四時獨立靑春守(사시독립청춘수) 사계절 홀로서서 언제나 청춘이니

不替堅心刻印情(불체견심각인정) 변치 않는 굳은 마음 가슴에 새기리라.


歲暮老松有感 우공신지훈

嚴冬山嶺獨松生 엄동산령독송생

龍甲隣岩鶴夢淸 용갑린암학몽청

雪裏紅身思烈氣 설리홍신사열기

寒中靑葉聞君聲 한중청엽문군성

堅心守節千年秀 견심수절천년수

曲背持魂萬歲榮 곡배지혼만세영

勁德凜然憐晩翠 경덕늠연련만취

棟粱百尺憶深情 동량백척억심정

 

엄동에 산모퉁이 노송 우뚝 서서

바위 벗한 소나무에 학의 꿈 맑아라

눈 속에 붉은 줄기 열사의 기상 생각하고

추위 속에 푸른 잎 군자의 소리 들리네

곧은 마음 절개 지켜 천년을 빼어나고

굽은 등 혼이 있어 만세에 영화로세

늠름하고 곧은 덕 언제나 변함없어

백 척의 동량으로 영원히 기억되리


 

歲暮老松有感 청담 민영순

歲終不變一長生(세종불변일장생) 세 밑 추위에도 변함 없이 자라나서

古木蒼龍秀色淸(고목창료수가색) 고목의 푸른 룡 빼어난 색이 맑구나.

孤影水亭沈傘樣(고영수정침산양) 그림자 물가 정자에 일산모양으로 잠기고

疎枝山嶺奏簧聲(소지산영주황성) 성긴 가지 산마루에 피리 소리 연주하네.

八寒傲慢千年節(팔한오만천년절) 팔한을 밀쳐낸 천년의 절개요

二品當然萬代榮(이품당연만대영) 이품에 당연한 만대의 영화로구나.

餘力無窮捿鶴待(여력무궁서학대) 남은 힘이 무궁하니 학이 깃들기를 바라며

招朋設席暢幽情(초붕설석창유정) 벗 불러 자리 베풀어 그윽한 정 펼치네.

 

歲暮老松有感 沙隱 陳漢雄

老松曲幹自然生(노송곡간자연생) 노송의 굽은 줄기 저절로 생겨나

歲暮寒風氣像淸(세모한풍기상청) 세모 한풍에 가상이 맑구나.

霜滯龍鱗蟠異色(상체룡린반이색) 서리는 용린에 엉기어 이색을 두르고

雪成鶴髮響奇聲(설성학발향기성) 눈은 학발에 쌓여 기성이 울리네.

銀枝凜凜千年貴(은지늠늠천년귀) 은지는 늠늠하여 천년에 귀하고

瓊葉堂堂萬代榮(경엽당당만대영) 경엽은 당당히 만대에 영화롭네.

獨兀巖間君子節(독올암간군자절) 바위에 우뚝하니 군자의 절개이니

賞而忽憶故鄕情(상이홀억고향정) 너를 보니 홀연히 고향이 그립구나.

 

歲暮老松有感 靜谷 崔鎭濱

歲暮孤松疎影生(세모고송소영생) 세모의 고송에 성근 그림자 생기니

霏霏玉雪世成淸(비비옥설세성청) 나부끼는 눈발에 세상이 깨끗하네.

嚴冬不屈仰高節(엄동불굴앙고절) 엄동에 굽히지 않고 고절을 우러르니

凍硯呵噓移客情(동연가허이객정) 언 벼루 녹이며 객정을 옮겨보네.

 

歲暮老松有感 靑谷 金春子

十秋忙夙夜浮生(십추망숙야부생) 십년을 주야로 바쁜 인생

庭院睹松心曲淸(정원도송심곡청) 정원의 솔 바라보니 마음이 맑아지네.

紅綻丹楓鮮莫上(홍탄단풍선막상) 붉은 꽃과 단풍이 한없이 맑다 해도

不堪一色歲寒情(불감일색세한정) 한 빛 변치 않는 정만 못하누나.

 

歲暮老松有感 中丁 朴基泰

藏身赤甲幾年生 붉은 갑옷에 숨어서 몇년이나 살았는가?

睡鶴長松氣益淸 학이 잠자는 장송의 기운 더욱 맑구나

積雪枝枝韻致色 눈쌓인 가지들은 운치를 더해주고

含風葉葉籟響聲 바람 머금은 잎사귀엔 피리소리 내는구나.

龍蟠姿態誇奇妙 용이 서린 자태는 기묘함을 자랑하고

虎踞威容奮其榮 범이 웅크린 위용은 영화로움 뽐내누나.

根吐茯笭仙子藥 뿌리에 복령은 신선들의 약이요

紅塵不染愛深情 홍진에 물들지 않는 깊은 정을 사랑하네.



歲暮老松有感 고강 유병리

歲暮老松看一生 한해가 저무는 때 노송의 일생을 보니

周圍瑞氣繞回淸 주위에 상서로운 기운 맑게 둘러있네.

曲莖鐵甲如鱗彩 굽은 줄기의 철갑은 비늘의 채색 같고

尖葉冬風擬瑟聲 뾰족한 잎에 찬바람 부니 비파 소리인 듯.

不願奢華千世秀 화려함 원치 않아 천대에 빼어나고

肯從純粹萬年榮 순수하게 수긍하니 만년의 영화로다.

根深枝茂享龜壽 뿌리 깊어 무성하여 구수를 누렸으니

霜雪威嚴是士情 상설의 위엄은 바로 선비의 뜻이어라.

 

歲暮老松有感 우공 신지훈

嚴冬山嶺老松生 엄동의 산기슭에 노송이 생장하니

龍甲隣岩鶴夢淸 바위 벗한 용갑에는 학의 꿈 맑아라.

雪裏紅身思烈氣 눈 속의 붉은 몸은 열사의 기상이요

風中靑葉聞君聲 바람 앞의 푸른 잎은 군자의 소리로다.

堅心守節千年秀 굳은 마음 절개 지켜 천년에 빼어나고

曲背持魂萬歲榮 굽은 등 혼이 있어 만세의 영화로다.

勁德凜然憐晩翠 굳센 덕 늠늠하여 늦도록 푸르르니

棟梁百尺憶深情 백척의 동양으로 깊은 뜻 기억하리.

 

歲暮老松有感 야송 안병한

深夜鐘鳴豈患生 심야 종소리에 어찌 근심이 생기나

亭亭寒樹客心淸 쭉쭉 뻗은 나무는 객심을 맑게 하네.

靑松雪積看龍勢 청송에 눈 쌓이니 용의 형세 보이고

皓月天空聽雁聲 밝은 달밤 하늘에는 기러기 소리 들리네.

分外成長非是貴 분에 넘게 성장함이 귀함이 아니요

忙中耐久亦猶榮 바쁜 중에 오래 참으니 오히려 영화롭네.

臘梅備蘂立春引 납매의 꽃봉오리 봄을 이끄는 듯

老木依然悔世情 노목이 의연하니 세정을 돌아보게 하네.

歲暮老松有感 청담 민영순

臘月霜風不變生 섣달 서릿바람에도 변함없이 살아나서

龍形老木雪中淸 용 모양의 노목으로 눈 속에 맑구나.

水亭獨影沈花樣 정자의 외로운 그림자 꽃처럼 잠기고

山頂疎枝奏管聲 산마루 성근 가지 피리 부는 소리로다.

二品貞心千代凜 정이품의 곧은 마음 천대에 늠늠하고

八寒勁節百年榮 팔한의 굳은 절개 백년의 영화로다.

周圍壓倒謹嚴將 주위를 압도하는 근엄한 장군 되어

鳳鳥無過萬古情 봉황세도 머무는 만고의 정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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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삼청시사회원.jpg

 

三淸詩社는.hwp

 

三淸詩社

200110三團體 招待作家(대한민국미술대전,대한민국서예대전,대한민국서예전람회) 로 구성하여 운현궁 이로당 에서 33명이 발기하여 창립된 단체로서 使命意識을 가지고 평생 학습의 자세로 先賢들의 文化遺産繼承發展시켜 가기 위하여 끈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지난 날의 漢字敎育 中斷 이라느 잘못된 敎育 政策으로 인하여 현대의 서예가들은 漢詩外面 하다시피 하고 있는 요즘 이기에 더욱 恪別합니다.

三淸詩社 騷客들은 를 잘 해서 하는것이 아니고, 내 스스로 作詩하여 서예작품으로 發表하려는, 우리 書團에 일찍이 없었던 단체의 활동입니다.

전국에 계시는 많은 작가들이 동참 하여 우리 서단 의 位相을 높이고 공부하는 단체로서 認識轉換 할수 있도록 이 隊列에 함께 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남의 글만 줄기차게 읽고 쓰고 하면서 지나온듯 합니다

그러면서 그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냥 쓰기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을 打開하기 위해 모여서 분기별로 토론과 詩評을하며 親睦도 다지고 詩想도 높혀가고 있는 단체로 자부하고 있습니다.

한시를 즐겨 하시는 돌호인 께서는 동참 하시여 함께 할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512  三淸詩社 會長 辛知勳 頓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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