願國泰民安 章石 徐明澤

檀君聖業盡今承(단군성업진금승) 단군의 성업을 극진히 이었는데

累卵危機豈上昇(누란위기기상승) 누란의 위기는 어찌 상승하는가?

南北葛藤交感壞(남북갈등교감괴) 남북은 갈등으로 교감이 무너졌고

東西軋轢忌心登(동서알력기심등) 동서는 알력으로 꺼리는 마음만 오르누나.

綱常樹立人情洽(강상수립인정흡) 강상을 수립하면 인정이 흡족하고

兵甲備藏國力弘(병갑비장국력홍) 무기를 비장하면 국력이 커지리라.

渴望兩韓成統一(갈망량한성통일) 양한이 바라는 통일을 이룬다면

連年鼓腹泰平增(연년고복태평증) 해마다 풍족하여 태평성대 더하리라.

 

 

願國泰民安 野松 安秉漢

春途柳岸翠相承 버드나무 뚝길 푸른색 서로 어울리는데

槿域喧聲集會昇 근역은 시끄러워 집회만 상승하네.

經濟隆興來日進 경제가 융흥하면 내일은 발전하고

文明發展古風登 문명이 발전하면 고풍도 발전하리.

爲民樂道農心壯 위민 낙도하면 농심이 자라나고

治政渾沌酒量弘 정치가 혼돈하면 주량만 늘어나네.

內外同胞安定願 국내외 동포들은 안정되길 원하는데

賢人急選作情增 현인을 급히 뽑아 정을 나누게 하세.

 

願國泰民安 靜谷 崔鎭濱

倍達檀箕仰繼承 단군 기자 배달민족 우러러 잇고

共和團結夢賢昇 함께 화합 단결하여 현인 오르기 꿈꾸네.

廣場擧燭素情沸 광장에 촛불 들어 본래 감정 들끓고

全國傾心剛氣登 전국이 마음 기울여 강직한 기운 오른다.

花有無窮懷勇壯 무궁화 있음에 회포 용감 씩씩하고

旗觀太極憶寬弘 태극기 보면서 생각은 너그럽고 크네.

北南未合常含淚 남북이 합하지 못하니 항상 눈물 머금는데

煙月康衢願福增 태평한 세월에 복지 증진 원하네.

 

願國泰民安 韶史 蔡舜鴻

絶望歷史子孫承 절망한 역사 자손에게 이어지는

混亂今朝旭日昇 혼란한 아침에도 해는 떠오르네.

領袖失權當罷免 영수는 권좌를 잃고 파면이 되니

春神衰德反豐登 춘신도 덕을 잃고 흉년이 드네.

向南砲火常常爆 남을 향한 포화는 연이어 떠지니

對北愁心漸漸弘 북에 대한 근심이 점차 커지네.

國泰民安皆所願 국태민안은 모두의 소원이지만

互相分裂葛藤增 서로의 분열로 갈등만 더하네.

 

願國泰民安 靑谷 金春子

酷寒秉燭日新承 혹한에도 촛불은 날로 새롭게 타오르니

便斥邪魂覺上昇 문득 척사정신 상승함을 느끼네.

爲政順天留國泰 정사에 천명을 쫓아 나라가 태평하고

亦民寬厚願歡增 백성은 너그러워 기쁨이 더하길 바라네.

 

 

願國泰民安 沙隱 陳漢雄

忠孝精神緬邈承 충효정신을 오랫동안 이었는데

危機槿域燭煙昇 위기의 우리나라에 촛불이 타오르네.

北南共助軍需減 남북이 공조하면 군수는 줄어들고

與野相扶國庫登 여야가 상부하면 국고가 올라가리.

經濟伸長民意洽 경제가 신장해야 민의가 흡족하고

綱倫確立道心弘 강륜을 확립해야 도심이 커지리라.

內憂外患當今事 내우외환은 당면한 일이니

選出賢君改革增 현군을 선출하면 개혁이 증가하리.

 

願國泰民安 愚公 辛知勳

自古吾邦禮義承 예부터 우리나라는 예의를 지켜오고

心安國泰可矜昇 국가가 태평하면 자긍심이 올라가네.

處身正直高懷出 처신이 정직하면 고상한 생각이 나고

治政公平信賴登 정치가 공평하면 신뢰가 쌓여가리.

妥協精神和睦洽 타협하는 정신에 화목이 스며들고

渾融氣魄富强弘 화합하는 기백에 부강함이 커지리라.

是非與野時虛送 여야는 시비로 시간만 허비하고

盡力相生大望增 상생에 진력하면 대망이 더하리라.

 

願國泰民安 韶谷 吳漢九

槿域危難半萬承 근역에 위난이 반만년을 이어지고

東西刮目曉星昇 동서가 괄목하는 새벽별 떠오르네.

引揚世越波濤靜 인양하는 세월호에 파도도 고요하고

嗚咽胸中愾氣登 목 메이는 가슴에는 개탄함이 오르네.

極殆邦家憂慮少 위기의 이 나라를 우려함은 적고

大權政黨野心弘 대권의 정당들은 야심만 크도다.

自消北核親和盡 북 핵이 사라지게 친화력을 다하면

國泰民安宿願增 국태민안의 숙원이 이루어지리라.

 

願國泰民安 是雨 朴鍾賢

槿邦長久眷天承 우리나라 오랫동안 하늘이 돌보아

善政存無替降昇 선정의 유무에 따라 강승이 바뀌었네.

富逸民情充落落 부유하고 안일하면 크게 충만하고

堅强國力滿登登 국력이 굳세면 기세 등등 채워지리.

用人甚察當心遠 용인을 심히 살피면 마음이 멀어지고

接物能容自量弘 남을 대할 때 용납하면 도랑이 커진다네.

臨事從寬何不義 모든 일에 너그러우면 의로울 것이며

和衷南北共繁增 남북이 화합하면 번영을 더하리라.

 

願國泰民安 杲岡 兪炳利

海東民草願安承 해동의 민초들은 편안이 잇기를 운하니

文政如今日日昇 문민정치가 나날이 오르리라.

大野豊徵甘雨洽 들에는 풍년 징조 단비에 흡족하고

高天吉兆瑞雲登 하늘의 길한 징조 상서 구름이 오름이라.

斥非壯志驚塵滅 비리를 물리친 장대한 뜻 속됨 놀라 사라지고

司是威風革世弘 바르게 맡은 위풍은 세상 혁신 크게 하네.

南北和諧歸統一 남북이 화해하여 통일로 귀결되면

必然國泰萬年增 반드시 태평세월 만년에 더하리라.

 

   

삼처시사 이달의 한시 5월분

瑩峰 吳外銖

願國泰民安

憶昔檀君半萬承(억석단군반만승)

當今混亂怨聲昇(당금혼란원성승)

靑年擧燭廣場會(청년거촉광장회)

鶴髮揮旗廳舍登(학발휘기청사등)

上下同心經濟起(상히동심경제기)

東西協力位相弘(동서협력위상홍)

民安國泰人人願(민안국태인인원)

永世無窮祈禱增(영세무궁기도증)

단군을 생각하니 반만년을 이었는데

당금에 혼란으로 원성만 높아가네.

청년들은 촛불 들고 광장에 모여들고

노인들은 깃발 들고 청사에 오르누나.

상하가 합심하면 경제가 일어나고

동서가 협력하면 위상이 커진다네.

국태민안을 사람마다 원하면서

영세토록 무궁하기를 빌고 또 비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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