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宋鍾寬美術館 2022. 7. 삼청시사

三淸韻士野遊時 삼청시사 선비들 야유회 갈 때에

美館初尋主客怡 미술관 처음 찾으니 주객이 기뻐하네.

掛壁善書周賞樂 벽에 걸린 좋은 글씨 두루 감상하며 즐기니

藏倉珍品不觀知 창고에 간직한 진품들 보지 않아도 알겠네.

午餐海岸豊鮮膾 해안의 오찬에는 신선한 회 풍부하고

晩饌山莊裕詠詩 산장의 만찬에는 읊는 시 넉넉하네.

掃萬宋翁歡待裏 만사 제쳐둔 송종관선생 환대하는 가운데

騷朋鼓舞篤情期 시인들은 고무되어 돈독한 정 기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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槐夏卽景 2022. 5 麟社

槐夏登臨水落頭(괴하등임수락두) 초여름에 수락산머리에 올라

仰天拭汗白雲浮(앙천식한백운부) 하늘 우러러 땀 닦으니 흰 구름 떠있네.

與朋散步松香滿(여붕산보송향만) 벗들과 산보하니 솔향기 가득하고

曳杖逍風鳥啼優(예장소풍조제우) 지팡이 끌며 소풍하니 새소리 넉넉하네.

畫伯偸閑模景夢(화백투한모경몽) 화가는 한가로이 경치 그림 꿈꾸고

騷人到處構詩謀(소인도처구시모) 시인은 도처에서 시 구상 꾀하누나.

綠陰遍覽心身快(록음편람심신쾌) 녹음을 두루 보니 심신이 상쾌하여

下山傾觴夜未休(하산경상야미휴) 하산 주 기우리니 밤까지 이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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玩賞躑躅花 2022.5.삼청시사

杜鵑已落晩春辰(두견이락만춘신) 진달래는 이미 지고 늦은 봄날에

到處公園躑躅新(도처공원척촉신) 도처의 공원에는 철쭉꽃이 새로워라.

山麓染紅連萬逕(산록염홍련만경) 산기슭은 붉게 물들어 지름길에 이어지고

家庭綻白繡千隣(가정탄백수천린) 가정마다 희게 피어나 이웃마다 수놓았네.

賞人樂目春風遍(상인락목춘풍편) 구경꾼들 눈 즐기니 봄바람이 고루 미치고

畫工模花雨露均(화공모화우로균) 화공이 꽃 그릴 적에 이슬방울 고르구나.

雖莫濃香華麗冠(수막농향화려관) 비록 짙은 향기 없지만 화려함 으뜸이니

住民愛爾快心伸(주민애이쾌심신) 주민들은 사랑하며 상쾌한 마음 펼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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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말에 세운 표지석이 지금도 우뚝 서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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願登高賞花

早綻連翹照日輝(조탄연교조일휘) 일찍 핀 개나리꽃에 햇빛이 비추니

新醒蜂蝶探花飛(신성봉접탐화비) 새로 깨어난 벌 나비는 꽃 찾아 나는구나.

杜鵑繡麓誇紅頰(두견수록과홍협) 진달래 산기슭 수놓아 붉은 뺨 자랑하고

楊柳裝溪換綠衣(양류장계환록의) 버들은 시내 장식하고 푸른 옷 갈아입네.

別界詠詩春可愛(별계영시춘가애) 별계에서 시 읊으니 봄을 사랑할 만하고

名區傾酌客非歸(등고상경능하세) 명구에서 술 마시는 객은 돌아가지 않누나.

登攀賞景能何歲(등고상경능하세) 등반하여 경치 감상 몇 살까지 가능할까

健膝維持幸運祈(건슬유지행운기) 튼튼한 무릎 유지하는 행운을 빌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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探花賞春吟

溪邊散步賞春時(계변산보상춘시) 시냇가 산보하며 봄 경치 구경할 때

素絮稠粘細柳枝(소서조점세류지) 흰 솜이 빽빽이 버들가지에 붙어있네.

終日探花花不示(종일탐화화불시) 온 종일 꽃 찾아도 꽃은 안보이고

明朝審草草蘇知(명조심초초소지) 아침에 풀 살피니 풀이 소생함 알겠구나.

소林喚配鳥聲急(疎림환배조성급) 숲에서 짝 부르는 새소리 다급하고

深谷和風蛙曲遲(심곡화풍와곡지) 골짜기 바람 온화해도 개구리노래 더디구나.

百畝耕田黃犢促(백묘경전황독촉) 백 이랑의 밭을 가는 황소를 재촉하며

奔忙野叟歲豊期(분망야수세풍기) 분망한 농부는 이 해에 풍년 기약하네.

 

回鄕偶書次韻

志學離鄕耳順回 십오세에 고향 떠나 육십세에 돌아오니

歡迎故友與吾衰 환영하는 옛 친구 나와 같이 쇠했구나.

外人別業多分占 외부인의 별장이 다분히 점령해도

山水仍存復約來 산수는 그대로니 다시 올 날 기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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追慕章威公徐熙將軍

天降章威我海東(천강장위아해동) 하늘이 장위공 서희장군 동방에 내리시니

多才博學古賢同(다재박학고현동) 재능 많고 박학하심이 옛 현인과 같도다.

契丹說得千秋赫(거란설득천추혁) 거란 장수 설득함은 천추에 빛나시고

女族排擠萬世功(여족배제만세공) 여진족 물리침은 만대의 공이로다.

黎首薰陶誠意盡(려수훈도성의진) 백성들 훈도함에 정성의 뜻 다하셨고

主君補佐信心通(주군보좌신심통) 임금님 보좌하여 진실한 마음 통하셨네.

廟庭配享雲仍奉(묘정배향운잉봉) 종묘에 배향되어 후손들이 받드시니

竹帛垂名燦不窮(죽백수명찬불궁) 역사에 드리운 명성 끝없이 빛나리라.

利川后人 三十四世孫 明澤 拙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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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시사 회장 당선
의정부시 와석서예학원 원장
장석 서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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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寅仲春思恩亭賞梅宴

恩亭駘蕩春 사은정의 화창한 봄날에

老少賞梅頻 노인과 젊은이 매화를 감상하네.

接客殫誠意 손님 접대함에 정성을 다하고

思親不孝身 어버이 생각하면 불효의 몸이라.

傾樽陽欲暮 술통 기우리니 햇빛은 저물려하고

詩唱月將晨 시창에 달빛은 새벽이 되려하네.

宴席分情厚 잔치 자리에 정을 두터이 나누니

人如樂與神 사람들은 신과 더불어 즐기는 듯

의정부에서 장석 서명택 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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