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送隱者韻

幼夢深山脫蕭蕭 어려서 심산의 쓸쓸함 벗어나길 꿈꿨는데.

連累世俗到今朝 세속에 연루되어 오늘에 이르렀네.

樂貧隱者尋何處 안빈낙도 은자는 어느 곳에서 찾을까

遠仰雲林雨氣饒 멀리 운림 우러르니 우기만이 넉넉하네.

장석 서명택 拙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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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炎 2012.7. 麟社

全國庚炎熱氣充(전국경염열기충) 전국에 무더위 열기가 가득하니

女男不問欲凉躬(녀남불문욕량궁) 남녀 불문하고 몸을 식히려 하네.

最良濯足寒泉裏(최량탁족한천리) 좋은 방법은 찬 샘에 발을 담금이요.

次善圍碁冷室中(차선위기랭실중) 차선책은 냉방에서 바둑을 둠이라.

野叟披襟迎熾日(야수피금영치일) 농부들은 옷깃 열고 더운 해 맞이하고

書生動扇樂微風(서생동선락미풍) 서생들은 부채질하며 미풍을 즐기네.

祝融善治威嚴振(축융선치위엄진) 여름 신 다스리며 위엄을 떨치니

避暑人波路不通(피서인파로불통) 피서하는 인파에 도로가 불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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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3문화원 고선


2021.6.1~30일 까지 총 515수로 접수마감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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麥浪如海 2021.5.15. 린사

偶看郊外麥波蒼(우간교외맥파창)

우연히 교외의 보리밭을 둘러보니

憶昔窮村臥石鄕(억석궁촌와석향)

옛날 궁촌이던 고향 와석 기억나네.

刈際細芒膚裏刺(예제세망부리자)

벨 때는 까끄라기 피부를 찔러대고

打終新穀庫間藏(타종신곡구간장)

타작하면 곡식을 곳간에 저장했네.

豐饒老境當修學(풍요노경당수학)

풍요로운 노경에도 공부함이 마땅하고

飢餓童期久不忘(기아동기구불망)

굼주렸던 아동기를 잊을 수가 없구나.

佇望綠陰開活畫(저망녹음개활화)

녹음을 바라보니 살아있는 그림이니

心胸爽快景難量(심흉상쾌경난량)

가슴 상쾌한 경치는 측량하기 어렵구나.

讀師說有感

書家能筆每居愁 서가들 능필이나 늘 시름겨워 함은

不解詩文愧汗流 시문을 해독 못해 부끄러이 땀 흘리네.

晝夜從師唯勉勵 주야로 스승 쫓아 오직 힘쓴다면

分明聞道聖心求 분명코 도를 알아 성심을 찾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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吟季節女王

女王蒲月綠陰深(여왕포월록음심) 계절의 여왕 5월에 녹음이 깊어지니

離俗騷人訪美林(이속소인방미림) 속세 떠난 시인들 미림을 찾았네.

敷地花間諧野蝶(부지화간해야접) 땅에 펼친 꽃 사이에 나비가 어울리고

遮天蔓裏杵山禽(차천만리저산금) 하늘 가린 덩굴에는 산새가 넘나드네.

成屛躑躅無雙畵(성병척촉무쌍화) 병풍 이룬 철쭉꽃은 무쌍의 그림이요

籠霧灘川第一音(농무탄천제일음) 안개 자욱한 여울물은 제일의 음악이라.

物我今時皆得意(물아금시개득의) 만물과 나 지금 모두 득의양양하니

逍遙勝地賦材尋(소요승지부재심) 명승지 소요하며 시 재료 찾는다오.

인사 4월 절구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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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국립현대미술관 세미나실


한국미술관3층

詠竹 2021.3. 린사

耐寒冒雪應可愛 추위와 눈 견뎌내어 응당 사랑할만한데

穿壤新筍似角生 새 죽순이 흙 뚫고 뿔과 같이 솟아나네.

每日虛心師表感 매일 마음 비우니 사표의 느낌이고

連年守節聖心貞 해마다 절개 지키니 성심의 정절이라.

陳根露出凝龍像 묵은 뿌리 드러나니 용이 엉긴 형상이요

嫩葉飄搖待鳳聲 잎이 나부끼니 봉황 기다리는 소리로다.

莫道初春無賞客 초봄에 구경꾼 없다고 말하지 마소

此君不遠綠陰成 이 대나무 머지않아 녹음을 이루리니.

 

醉中吟

請朋會席興尤豪 벗들과 모인자리 흥은 더욱 호방한데

酬酌分情慰世勞 술잔과 정 나누며 세상 노고 위로하네.

莫道政家空約事 정가의 공약사는 말하지 마소

醉中得聞怨聲高 취중에 듣게 되면 원성만 높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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