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水 2022. 2. 19 麟社
融雪靑皇到麥邱(융설청황도맥구) 눈 녹이는 봄 신이 보리 언덕에 이르니
報春玉骨暗香幽(보춘옥골암향유) 봄 알리는 매화의 은은한 향기 그윽하네.
松經冷苦粧洪麓(송경랭고장홍록) 솔은 추위를 겪고도 넓은 산기슭 장식했고
柳着微黃護狹洲(류착미황호협주) 버들은 작은 눈 틔우며 좁은 물가 보호하네.
農叟占豊平野外(농수점풍평야외) 농부들은 평야 밖에서 풍년을 점치고
韻儒得句曲江頭(운유득구곡강두) 선비들은 굽은 강 머리에서 시를 짓누나.
節迎雨水萌芽際(절영우수맹아제) 계절은 우수를 만나 새싹이 틀 즈음에
漸解殘氷向海流(점해잔빙향해류) 남아있는 얼음 녹아 바다 향해 흘러가네.
壬寅所望 2022.2.19. 麟社
換節壬寅迓劈頭 환절기 임인년의 새해벽두 맞이하여
邦家吉運靜中求 국가의 길한 운 고요한 가운데 찾누나.
唯望切琢通文理 오직 절차탁마로 문리가 통달하여
驚句完成盍喜謳 경구를 완성하면 어찌 노래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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