吟壬寅所望 2021. 12三請詩社
退丑於焉近虎年(퇴축어언근호년) 소의해 물러가고 어언 호랑이해 근접하니
所望滅疫闢淸天(소망멸역벽청천) 역병이 사라지고 청정함 열리길 소망하네.
世充信義美風動(세충신의미풍동) 세상엔 신의가 가득하여 미풍양속 진동하고
家滿仁情和睦宣(가만인정화목선) 가정엔 인정이 충만하여 화목만이 펼쳐지리.
南北交流成宿夢(남북교류성숙몽) 남북이 교류하여 오랜 꿈 이루어지고
東西貿易拓新緣(동서무역척신연) 동서 간 무역으로 새로운 인연 개척하세.
農工竝進興經濟(농공병진흥경제) 농공업이 발전하여 경제가 부흥하면
槿域繁榮盍燦然(근역번영필찬연) 우리나라에 번영이 어찌 찬란하지 않으리.
墨 2021 12 린사
自古黌堂四友陳 예부터 글방에는 문방사우 진열하니
松煙幽馥墨中珍 송연 먹 그윽한 향기에 먹중에 보배로다.
書家汁液惜陰適 서예가는 즙액 쓰니 시간 아낌에 알맞고
畫伯磨機消努因 화가들은 마기 쓰니 노력이 덜어지네.
質有黑靑形自變 바탕이 흑,청색 있어 모습 절로 변화하고
色由濃淡格尤新 색깔의 농담으로 품격이 더욱 새로워라.
所藏逸品金非換 소장한 일품은 금과도 바꾸지 않고
後裔遺傳意可眞 후손에게 물려주려는 뜻 가히 참되다오.
賞菊 2021.12 린사
冒雨凌風又傲霜 비바람을 무릅쓰고 또 서리도 능멸하여
東籬賞菊帶冬陽 동리의 국화 감상하니 겨울 빛 띄었구나.
恒存節槪非誇態 항상 절개를 보존하고 자랑하지 않으니
借問知音發故鄕 옛 친구에게 뭇노니 고향에도 피었는가?
'心眼齋 > 自吟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壬寅仲春思恩亭賞梅宴 (0) | 2022.02.14 |
---|---|
근작 2수 (0) | 2022.02.05 |
보성향교 주최 전국한시박일장 장원 (0) | 2021.10.26 |
筆 (0) | 2021.10.05 |
충주한시백일장 시백 등단 (0) | 2021.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