嘆隙駒 덧없이 흐르는 세월을 탄식하며

 

已去靑春白髮深(이거청춘백발심)

心身漸老淚成霖(심신점로누성림)

月光燦爛孤呌雁(월광찬란고규안)

風氣蕭條遠聞砧(풍기소조원문침)

依舊山形千古畵(의구산형천고화)

忍冬松籟萬年音(인동송뢰만년음)

人生隙駒難盈百(인생극구난영백)

但願吟詩與友斟(단원음시여우짐)

청춘은 이미 가고 백발만 늘어나니

심신도 점차 늙어 눈물이 비오는 듯.

달빛은 찬란한데 외로운 기러기만 울고

바람은 쓸쓸한데 다듬이소리 들려오네.

산형은 변함없는 천고의 그림이요

겨울의 솔바람은 만년의 음악이네.

덧없이 빠른 인생 백년도 못 가나니

다만 시 읊으며 벗과 술 나누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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