盛夏卽景 2021.8 린사
盛夏炎天萬樹濃(성하염천만수농) 한 여름 무더위에 모든 숲 짙어짐은
恐由赤帝振威容(성하염천만수농) 아마 여름신이 위용 떨친 이유라오.
尋凉促步山間集(심량촉보산간집) 서늘함 찾아 속보로 산간에 모여들고
避暑驅車海岸逢(피서구거해안봉) 피서로 차 몰고 해안에서 만난다오.
蜓舞應耽寒士目(청무응탐한사목) 잠자리 춤추니 응당 한사의 눈 즐겁고
蟬歌亦快韻人胸(선가역쾌운인흉) 매미 노래에 또한 시인의 가슴 상쾌하네.
身遊物外留鄕際(신유물외류향제) 몸은 솟세 벗어나 시골에 머물때에
腰曲田翁息倚筇(요곡전옹식의공) 허리 굽은 농부가 지팡이 집고 쉬누나.
次韻秋詞 2021.8 린사
古木寒蟬破寂寥 고목에 쓰르라미 적막함을 깨트리니
讀書好節適秋朝 독서의 계절은 가을 아침이 최적이네.
無量列宿起詩想 헤일 수 없는 별들이 시상을 일으키니
一瞬吾心遊碧霄 한 순간 내 마음은 푸른 하늘에 노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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