章石 個人展 跋文
重五 書展 !
첫 書展을 펼치는 族弟이자 同學인 장석에게 먼저 하례를 하며, 淺學非才한 내게 발문을 청하기에 사양할 수 없어 두어마디 적고자 한다. 生平을 始終一貫하기도 어려운데 이제 終始一貫의 멋진 모습으로 잔치를 연다하니 더욱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장석이 漢詩와 書藝의 길이 내가 걸어온 자취보다 더욱 정성으로 매진함으로 준비된 오늘에 慶宴이라 그 기쁨을 담는다.
靑雲 志學
유년시절 志學에 어찌 書堂을 찾은 길이 남다른 길이 아니런가! 大器晩成의 재질을 보아 先親의 蔭補와 은혜의 發露요, 鄕學에서 嚴師의 相面이 바탕이 되었음이다. 본시 書堂風月이라 해도 前途에 비친 才氣가 있지 않으면 不可한일이려니, 이는 현대교육의 爲人之學에 反함이요, 儒士가 추구하는 君子務本이니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교육에 더욱 절실한 모범의 삶이다.
他鄕 而立
누구나 ‘問汝何所思’라 하면서 그 自問속에서 찾는 길은 바로 修己治人의 길이다. 여기에 書室의 운영은 敎學相長의 길을 택하였으니 바로 同道에 매진하게 된 所致이다. 富貴名譽 출세가 衆人들의 꿈이지만 詩•書속에 찾은 부귀는 千萬金에 해당하지 않을까! 여기에 時間의 한계를 克服하였으니 그 孤軍奮鬪는 현재의 장석이며, 미래의 大家로서 흔쾌한 足跡을 豫見하게 한다.
師傅 不惑
의혹을 풀어주는 師傅 한사람이 그 사람의 행복한 운명이다. 福緣善慶이라 했으니 만날 사람만나는 것 또한 동행의 業報이다. 最高, 最初가 무슨 所用이리, 爲己之學에 보배요 良知良能의 첩경이다. 장석에게 운명처럼 만난 서예의 師傅, 漢詩의 師傅를 만남은 博學多識뿐만아니라 日就月將의 행로인지라 오늘의 金字塔을 쌓아 올리게 된 榮光이 아닐까 의심할 나위가 없다.
以文 知名
그래도 부족한 것은 書보다는 文이라 여기고 麟社에서의 활동은 以文會友의 旅程이다. 특히 나와의 麟社에서 同學으로 만남은 繪事後素의 자세와 博文約禮의 行路로 무한한 즐거움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가질 수 없는 至樂이며 누릴 수 없는 행복이다. 때문에 이러한 悠悠自適의 시간을 보냄은 知天命의 삶이니 더욱 漢詩의 세계를 펼쳐 여타의 詩壇에도 별이 됨이다.
斯文 從心
이제 자신만의 文質이 彬彬하게 될 餘生이다. 同道의 벗들과 同行하는 知己들이 있음은 建學立師의 여정이었으니, 이제 남은 것은 자신만의 文字香으로 靑史에 남길 수 있는 書卷氣를 표출할 일 뿐이다. 모쪼록 健康과 알맞은 飮酒賦詩 속에서 자신만의 수많은 傑作을 기대할 뿐이다. 同學으로서 몇 마디 傳言할 수 있음에 感謝를 표하며 餘韻을 남긴다.
臥石深山秀麗鄕 와석 깊은 산골의 수려한 고향에서
嚴師嚴父導仁强 엄부와 엄사가 인강으로 이끌었네.
王歐仰慕臨池路 왕희지와 구양순 우러러 임지하였고
李杜崇思賦詠行 이백과 두보 숭배로 부영을 행했네.
書塾三餘金字塔 서숙엔 삼여로 금자탑을 이루었고
君家一路玉光香 집에는 한 길로 옥빛 향을 비쳤네.
佳詩秀品江湖展 좋은 시 명품으로 강호에 펼치나니
唯願生平有瑞祥 오로지 생평에 서상만이 있기를....
乙未菊香節 淸秘精舍에서
文學博士 玄史 徐東亨 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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