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豊翼詩
龍樓明月近淸霄 태자궁에 달 밝으니 하늘도 가까운데
好把瑤琴破寂寥 거문고 잡고 즐기면서 적막을 깨누나.
高壇風動杏花爛 제단에 바람 부니 살구꽃은 문드러지고
古館春深竹影搖 여관에 봄이 깊어 대 그림자 흔들리네.
調盡七絃停御樂 칠현을 조율하여 궁중음악 연주하고
彈來數闋和仙簫 여러 곡 타는 중에 신선 피리 화답하네.
曲裏昇平渾似畵 곡 중에 태평곡은 혼연히 그림 같아
蓬萊山色翠麽幺 봉래산의 산색은 비취빛으로 물들었네.
乙亥夏錄李豊翼詩一首有餘室無不宣柱石
을해하록이풍익시일수유여실무불선주석
章石 徐明澤 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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