汪士愼 畵梅題詩
猛風一過竹籬門 사나운 바람이 대 울타리 문 지나니
小院梅花不暫存 소원에 매화는 잠시도 남아 있지 못하네.
素女芳心香碎碎 소녀의 꽃다운 마음 향기가 부서지고
主人靑眼晝昏昏 주인은 반가운 얼굴 대낮에도 몽롱하네.
吟竹空憶雪中詠 대를 읊어도 부질없이 설중(梅)의 노래 그립고
遠夢難歸月下魂 아득한 꿈도 월하(仙人掌)의 넋 되돌리기 어렵네.
從此春愁無着處 이때부터 봄의 시름 붙일 곳이 없으니
碧桃紅杏本無恩 벽도와 살구꽃은 본래 은혜가 없다네.
今春吾之陋屋鳳捿山房庭前靑梅一樹忽爲枯死剪削老幹徘徊庭際不勝情調以書揚州八怪其一人汪士愼畵師畵梅題詩一首乃慰鬱感也
無不人
금년 봄 나의 집 봉서산방 뜰 앞에 청매 한 그루가 갑자기 죽어가서 늙은 가지 잘라내고 정원을 배회할 때 감정을 이루다 고르지 못하여 양주팔괘의 한 사람인 왕사신화사의 매화그림 화제시 한수를 써서 울적한 마음을 위로하노라. 무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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