重登烟雨樓 乾隆皇帝詩

不蓬萊島卽方壺 봉래도는 곧 방장산이 아닌데

酌柳新荑淸且都 버들가지 눈트는 곳에서 술 마시니 청아하고 또한 아름답네.

烟態依稀如雨態 안개는 어렴푸시 비오는 모습 같고

淑湖消息遞西湖 맑은 호수의 소식은 서호에 갈마드네

自宜春夏秋冬景 저절로 의당 춘,하,추,동의 경치인데

何必漁樵耕牧圖 하필이면 어,초,경,목의 그림이랴?

應放晴光補疇昔 응당 맑은 빛 발해서 지난날 보좌하여

奇區畢獻興眞殊 기구한 삶 다 바치니 흥겨움이 참으로 다르구나.

丁丑春二月重登烟雨樓御筆

정축년이월에 거듭 연우루에 올라서 황제가 쓰다.

 

蓬萊島 ; 봉래산 - 중국3산의 하나

方壺 ; 方丈山 - 瀛洲山을 포함하여 三神山

新荑 ; 새싹

都 ; 아름다울도

依稀 ; 헷갈릴 만큼 비슷한 모양

西湖 ; 중국 항주에 있는 호수 (봄에 가서 유람 ㅎㅎ)

春夏秋冬景 ;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경치

漁樵耕牧圖 ; 고기잡고, 땔나무하고, 밭갈고, 소먹이는 풍경화

疇昔 ; 옛날, 지난날

奇區 ; 팔자가 험악하고 사나움 (신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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