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친구, 친구의 부모, 또는 부모처럼 나이가 많은 남녀어른(자기보다 16년 이상 연장자)에게는 '어르신·어르신네'라 한다.
자기가 존경하는 웃어른이나, 직업이 선생님인 남녀어른에게는 '선생님'이라 해도 된다.
자기와 11년 내지 15년 사이에 드는 연상·연하자와의 관계에는 서로 '노형(老兄)'이라고 한다. 자기와 6년 내지 10년 사이에 드는 연상·연하자와의 사이에는 서로 '형님, 형'이라 한다. 5, 6년 전후 정도의 연령차가 나는 친숙한 사이에는 이름을 부르거나 '자네'라 한다.
학교선배나 같은 일을 하는 연상사에게는 '선배님·선배'라고 한다.
상대가 위치한 직책명에 '님'을 붙여 '○○님'이라고 한다. 친구나 잘 아는 사람과의 관계로 부르는 경위에는 '○○아버님·○○누님'이라 한다. 미성년자나 아이들, 또는 어린 사람들이 친구 입장에서 말할 때는 이름을 부르거나 '너·얘'라 한다.
60세 이상의 남녀노인에게는 '노인어른, 노인장'이라 한다. 남의 노인에게 할아버지나 할머니라고 부르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자신의 부모처럼 나이가 많은 남녀어른에게는 '어르신, 어르신네'라 한다. 자기가 존경할 만큼 점잖거나 나이가 많은 남녀에게는 '선생님'이라 할 수도 있다.
칭하기가 거북한 남자에게는 '선생, 노형'이라 한다.
자기와 동년배인 남자끼리는 '형씨'라 한다. 형씨라 부를 동성간이나 이성간에는 '댁'이라고도 한다. '어르신네, 선생님'이라 부를 수 없는 기혼여자에게는 '부인'이라고 한다.
자기보다 16년 이상 연하자로서 청장년(靑壯年)인 남자에게는 '젊은이, 청년'이라 한다.
미성년이거나 미혼인 남자와 여자에게는 '총각, 아가씨'라 한다.
학생 신분인 남녀에게는 '학생'이라 한다.
미성년인 어린 아이들에게는 '소년, 얘'라고 한다.
연상이든 연하든 불문하고 통칭하여 '아저씨, 아주머니'라 하거나
'선생님, 사모님'이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또한 나이를 따져서 벗할 나이면 벗을 하고, 그러기 어려운 상대면 경어를 써야지,
나이가 한 살만 많아도 '형님'이라 하면 나이에 얽매이게 되어 사회에서도 벗을 삼기가 어려워지며
한 살이라도 위인 사람이 공연히 나이를 내세우게 된다.
웃어른이나 여러 사람에게 말할 때는 '저, 제가'라고 한다. 같은 또래나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는 '나'라고 하고,
자기 쪽을 남에게 말할 때는 '우리, 저희'라 한다.
자기를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는 아랫 사람이 나를 부르는 호칭으로 말한다.
그러니까 손자에게는 할애비·할미, 자녀에게는 애비·애미, 아우에게는 형 등의 호칭을 사용한다.
자녀 배우자(며느리, 사위)의 부모를 호칭. 지칭하는 말 중에서 밭사돈이 밭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돈어른' , '사돈'으로 부른다. 상대방이 나이가 위일 때는 '사돈어른' 아래일 때는 '사돈'으로 부르도록 하고 ,
나이가 비슷한 친밀한 정도에 따라 적절히 쓰도록 한 것이다.
당사자에게 지칭하는 말은 호칭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사돈이 여러 사람이어서 혼란이 생길 때는 '(지역이름)' 사돈 어른' , '(지역이름) 사돈'을 쓸 수 있다.
이것은 아래의 다른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기 쪽 사람에게 지칭할 때는 '사돈', ' ○○(외)할아버지'를 쓰도록 한다. 사돈 쪽 사람에게는 '사돈어른'. '사돈'을 적절히 사용하고, '○○ (외)할아버지'도 사용할 수 있다.
밭사돈이 안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부인'으로 부른다. 안사돈은 나이가 적어도 어려운 상대이므로 '사돈댁'의 존칭인 '사부인'을 표준안으로 정했다.
지칭어로는 당사자에게는 '사부인'을 그대로 쓰고,
그 밖의 사람에게는 '사부인', '○○ (외)할머니'를 쓰기로 한다.
안사돈이 안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부인', '사돈'으로 부른다.
나이가 아래이고 친밀한 사이이면 '사돈' , '사부인' 으로 하도록 한 것이다
당사자에게 지칭하는 말은 호칭어를 그대로 쓰고, 그 밖의 사람에게는 '사부인',
'○○ (외)할머니'를 쓰도록 한다.
안사돈이 밭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돈어른'으로 부른다.
나이가 차이가 많거나 친밀한 경우에는 '밭사돈'을 쓸 수도 있다.
지칭어로는 당사자에게는 '사돈 어른' 그 밖의 사람에게는 '사돈 어른 (밭사돈)' , '○○ (외)할아버지'를 쓰기도 한다.
자녀 배우자(며느리, 사위)의 삼촌 항렬인 사람을 부르는 호칭어도 부모의 호칭어와 같다.
지칭어 로는 당사자에 대하여 호칭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그 밖의 사람에게는 호칭어와
'○○ 작은(외) 할아버지' 등과 같은 관계말을 사용하도록 한다.
동기 배우자(형수, 매부, 올케 등)의 동기에 대한 호칭어. 지칭어는 말하는 사람의 성별에는 관계 없이 상대방이 남자인가 여자인가에 따라 구별된다.
남자를 부르는 말은 '사돈','사돈 도령', '사돈 총각'으로 한다. 이 관계는 나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전체를 총괄하는 말로 '사돈'을 쓰고
미혼이면 상황에 따라 '사돈 도령'과 '사돈 총각'으로 부르면 된다.
'사돈 총각'은 낮추는 말이라는 여론이 있으나, 결혼할 나이의 남자에게는 '사돈 총각'이 더 어울리고 실제로 많이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당사자에 대한 지칭어는 호칭어를 그대로 쓰고, 그 밖의 사람에게 호칭어와 조카에 기댄 말인 '○○ (외)삼촌'을 지칭어로 쓸 수 있다.
여자를 부르는 말은 '사돈, 사돈 처녀, 사돈 아가씨'로 한다.
남자를 부를때와 같이 상황에 따라 적절히 구별하여 쓸 수 있다.
지칭어로는 당사자에게는 호칭어를 그대로 쓰고, 그 밖의 사람에게는 호칭어와 조카에 기댄
'○○고모(이모)'등과 같은 관계말을 쓰도록 한다.
자녀 배우자(며느리, 사위)의 조부모는 부르는 사람과 대상의 성별에 관계없이
'사장어른'을 호칭어로 한다. 전통적으로 '사돈'은 같은 항렬 이하를 ,'사장'은 위 항렬을 가리키는 말이라서 '사장어른'로 한다. 여자와 남자를 구분하여 할머니를 부르는 말로는 '안사장 어른'을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지칭어 로는 당사자에게는 호칭어인 '사장 어른'을 그대로 쓰고, 그 밖의 사람에게는 '사장어른' 과 '○○ (시,처)조부모'와 같은 관계말을 쓰도록 한다.
자녀 배우자의 조부모보다 한 항렬이 높으면 '사장 어른' 앞에 '노'를 붙여 '노사장 어른'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다.
동기 배우자(형수, 매부, 올케 등)의 부모도 남녀 구분없이 '사장어른'으로 부르도록 한다. 지칭어로는 당사자에게는 '사장어른' 그 밖의 사람에게는 '사장어른'과 조카의 이름에 기댄
'○○ (외)할아버지' ,'○○ (외)할머니'와 같은 관계말을 쓰도록 한다.
자녀 배우자(며느리,사위)의 동기와 조카, 동기 배우자(형수, 매부, 올케)의 조카와 같이
아래 항렬은, 말하는 사람의 성별과는 관계없이 상대방이 여자인가 남자인가에 따라
호칭어와 지칭어가 달라진다.
아래 항렬의 남자를 부르는 말은 나이와 상황에 따라 '사돈', '사돈 도령', '사돈 총각'으로
적절히 부르도록 한다. 상대방이 항렬이 낮더라도 나이가 더 많거나 이름을 부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사돈으로 예우를 하는 것이 전통이다.
지칭어로는 당사자에게는 호칭어를 쓰고, 그 밖의 사람들 에게는 호칭어와 손자, 손녀에 기댄
'○○ (외, 고종,이종)사촌 형' 등과 같은 관계말을 적절히 쓰도록 한다.
아래 항렬의 여자를 부르는 말은 '사돈', '사돈 처녀' , '사돈 아가씨'로 한다. 나이와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정하여 부르도록 한 것이다.
지칭어는 당사자에게는 호칭어를 그대로 쓰고, 그 밖의 사람에게는 호칭어와 손자, 손녀에 기댄
'○○ (외,고종,이종) 사촌 언니' 등과 같은 관계말을 지칭어로 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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