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동문선 제10권 / 잡체(雜體)
소상팔경(瀟湘八景) 강희맹(姜希孟)
동정추월(洞庭秋月)
은하엔 구름도 쓸어낸 듯 /
雲物掃銀漢
이슬빛 푸른 공중에 어리었네 /
露華凝碧空
형과 상은 만리 길 동서로 섞였는데 /
衡湘萬里混西東
보일락말락 그저 암담하여라 /
暗淡有無中
바닷가엔 금빛이 아득하고 /
海角迷金暈
하늘 끝엔 흰 무지개 빛을 쏘네 /
乾端射白虹
얼음 바퀴 굴러 올라 긴 바람 날려갈 제 /
氷輪輾上駕長風
찬 기운 벽운궁에 가득 차 있어라 /
冷徹碧雲宮
'心眼齋 > 漢詩論' 카테고리의 다른 글
金笠與空虛僧共作 應酬詩六首 (0) | 2018.05.08 |
---|---|
御製小學序 (0) | 2018.03.24 |
沈敎授携諸生訪花潭。卽席次其韻 (0) | 2018.03.23 |
유학의 전래와 발달 (0) | 2018.01.01 |
나는 구름이고 싶다. (0) | 2017.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