之情,第四聯想到鄰翁作陪。情外有情,的是寫情聖手。
위 시의 제1련은 갈매기 오는 것으로 객이 올 것을 인도하고, 제2련의 1구는 내버려 둔 것과 또 1구는 잡아 둔 것, 이것이 바로 객이 왔음을 묘사했다. 제 3련은 객에 대한 정을 정성들여 묘사하고, 제4구는 이웃 노인을 인도하여 배가함을 연상했다. 시정 외에 정이 있으니 뛰어난 재주로 시정을 묘사했다.
學詩百法之三五 通體寫景法
시 전체가 경치를 묘사하는 법
寫景之詩貴有層次有結束,否則架床疊屋,徒見其鋪排而索然無味耳。初學作詩者每易蹈此弊病。茲特就唐詩三百首中選錄通體寫景之詩一首,俾學者有所取資焉。
경치를 묘사한 시는 層次가 있고 結束이 있음을 귀하게 여긴다. 그렇지 않으면 상위에 상, 집 위에 집처럼 다만 펼쳐졌으나 막혀서 무미건조함을 볼 뿐이다. 처음 시 짓기를 배우는 사람들은 매번 쉽게 이 병폐를 밟게 된다. 이에 특별이 당시 삼백 시 중에 전체가 경치를 묘사한 시 한 수를 가려 기록하였으니 학자들로 하여금 취할 자료가 있으리라.
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之作 岑參
가지사인의 대명궁 이른 조회 시에 화답하다. 잠삼
雞鳴紫陌曙光寒,鶯囀皇州春色闌。金闕曉鐘開萬戶,玉階仙杖擁千官。花迎劍佩星初落,柳拂旌旗露未幹。獨有鳳凰池上客,陽春一曲和皆難。
네거리의 닭 울음에 새벽빛도 찬데, 서경의 꾀꼬리 소리에 봄빛이 난만하네.
궁궐의 새벽 종소리에 구중궁문 열려지고, 의장대 사열한 섬돌위로 조정 백관 들어서네. 패검 맞은 화단위에 별 빛이 사라지고, 깃발 스치는 버들잎에 이슬이 번뜩이네. 나 홀로 봉황지의 나그네가 陽春 한 곡으로 화답하기 어렵구나.
上詩全在早朝二字寫景。首聯一句寫出門,一句寫到城,早朝之意已現。第二聯一句寫近殿未朝時,一句寫到殿已朝時。第三聯寫早朝早退之景,層次何等井然。末聯才拍到和詩本意,以此結束饒有趣味。
위 시는 온전히 “早朝” 두 자로 시의 景狀을 묘사했다. 수련의 1구는 문 나섬을 묘사하고 1구는 성에 도착함을 묘사하여 조회의 뜻을 이미 드러냈다. 제 2련의 1구는 궁전 가까이서 조회 이전을 묘사하고 1구는 궁전에 도착하여 이미 조회할 때를 묘사했다. 제3련은 이른 아침과 일찍 물러나는 景狀의 層次가 어찌나 정연한가를 묘사했다. 마지막 련에 비로소 시에 화답하는 본 뜻을 짚어 내어 이로써 풍요롭게 맺었으니 시의 정취와 맛이 있다.
學詩百法之三六 分寫情景法
정과 경을 나누어 묘사하는 법
寫情宜纏綿悱惻,寫景宜蘊藉沖和,二者兼而有之,寫來又須分明,方堪推為絕唱。唐詩三百守中合乎此等做法者當以杜甫登高一詩為最,今錄如下,學者宜細細玩之。
詩情을 묘사하는데 마땅히 말 못한 슬픔이 이어지고, 詩景을 묘사하는데, 공허한 가운데 서로 응함을 간직해야 한다. 두 가지가 겸비하여 묘사 해 나가면 분명해져서 바야흐로 미루어 나가면 뛰어난 唱이 되리라. 당시 삼 백 수중에 이와 같은 법으로 지은 시에 합당하는 것이 마땅히 杜甫의 “登高” 한 수가 최고이다. 지금 아래에 기록하였으니, 학자들은 마땅히 세밀히 완상하라.
登高 杜甫
높은 곳에 오르다. 두보
風急天高猿嘯哀,洙清沙白鳥飛徊。無邊落木蕭蕭下,不盡長江滾滾來。萬里悲秋常作客,百年多病獨登臺。艱難苦恨繁霜鬢,潦倒新亭濁酒杯。
바람은 하늘 높이 몰아쳐 원숭이 슬피 울고, 맑은 물가 흰 모래밭에 새들이 날아든다. 가없는 낙엽은 쓸쓸히 날리고, 도도한 長江은 세차게 흐른다.
만리타향 슬픈 가을 항상 나그네 되어, 한 평생 병든 몸 홀로 누대에 오른다네. 가난의 괴로움에 귀밑머리 성성하여, 늘그막 새로이 탁주까지 끊는구나!
上詩第一句寫山中所聞,第二句寫水上所見,第三句承第一句之風急,第四句承第二句之渚清,是寫景也。第五第六句寫登高感觸之情,一句橫說,一句豎說。第七句頂第五句之作,第八句頂第六句之多,是寫情也,章法句法雖分而仍完密異常。
위 시의 제1구는 산중에 들리는 바를 묘사하고, 제2구는 물가에 보이는 바를 묘사했다. 제3구는 제1구의 바람이 몰아치는 것을 이었고, 제4구는 제2구의 맑은 물가를 이었으니, 이는 詩景을 묘사한 것이다. 제5구와 육6는 登高하여 느끼는 정을 묘사했으니 1구는 멀리 타향의 수평적 관계 1구는 한 평생의 수직적 관계를 설명했다. 제 7구는 제 오구의 나그네의 정점이요, 제8구는 제6구의 많은 병의 정점이니, 이는 詩情을 묘사한 것이다. 장법과 구법이 비록 분리 되었으나 그대로 완전히 밀접한 것이 뛰어나다.
學詩百法之三七 合寫情景法
정과 경을 합하여 묘사하는 법
情景分寫之詩既見上述矣,然或景中有情或情中有景,不能分寫只能合寫者,雖則渾括一氣,而仍須分析清楚。茲特就唐詩中選錄一首於下,學者不可不悉心體會也。
情과 景을 나누어 묘사한 시는 이미 위에서 서술했다. 그러나 간혹 경 중에 정이 있으며, 정 중에 경이 있는 것을 나누어 묘사 할 수는 없다. 다만 능히 합해서 묘사한 것이 비록 한 기운을 함께 묶어서 이에 모름지기 깨끗하고 조촐함을 분석해야 한다. 여기에 특별히 당시 중 한수를 선별하여 아래에 기록했으니, 학자들은 마음과 몸으로 체득하여 알아야 한다.
登柳州城樓寄漳汀封連四州刺史 柳宗元
유주 성루에 올라 漳州·汀州·封州·連州 4주에 자사에게 부치다. 유종원
城上高樓接大荒,海天愁思正茫茫。驚風亂颭芙蓉水,密雨斜侵薜荔墻。嶺樹重遮千裏目,江流曲似九回腸。共來百粵文身地,尤是音書滯一鄉。
높은 성루에 올라서니 넓은 황야에 접했는데 시름 걱정도 바다와 하늘처럼 아득하구나. 물 위의 부용꽃은 바람에 놀라 흔들리고 폭우는 담장 덩굴을 후려치누나. 산정의 나무숲 겹겹이 눈길 막아서고 강물은 구비 구비 구곡간장과 같구나! 우리함께 남만 땅에 유배 왔거늘, 더욱이 고향 소식조차 끊어 졌구나!
上詩首句從登樓說起,第二句便含寄四州刺史意,第三句寫水,第四句寫陸,所謂景中有情也。第五句言陸路望四州不見,第六句言水路思四州無已,末兩句揭清寄四州刺史本意,所謂情中有景也,寫來也融洽亦分明,誠為情景兼到之作也。
위 시의 首句는 성루에 오른 것을 따라 기록했고, 제2구는 바로 四州 刺史에게 부치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제3구는 물을 묘사했으며, 제4구는 육지를 묘사 했으니, 이른바 景중에 情을 일컫는 것이다. 제5구는 육로를 말하여 四州를 보려하나 보이지 않고, 제6구는 수로를 말하여 사주를 생각함을 중단하지 못했다. 끝에 두 구절은 淸楚함을 四州의 자사에게 보이려는 본의로 이른바 情 중에 景이 있다. 묘사 해 온 것이 또한 융합되고 또한 분명하여 진실로 시의 情景을 겸하여 이룬 작품이 되었다.
學詩百法之三八 明詠物情法
사물의 정취를 분명히 읊는 법
何謂明詠?起句既點醒題面,以下句句明寫是也。詠物之詩最忌浮泛或俚俗,須以切實幽雅為佳。唐詩中杜甫黑鷹一首為明詠物情之傑作,今特摘錄如下,學者宜反覆而玩誦之。
무엇을 “明詠”이라 이르는가? 기구는 시제의 면면을 지적하고 알게 하여 이하는 각 구절마다 분명히 묘사하는 것이 이것이다. 사물을 읊는 시에 가장 꺼리는 것은 가볍게 들뜨고 혹은 속된 것이니 반드시 절실하고 幽雅한 것을 아름답게 여긴다. 당시 중에 杜甫의 “黑鷹” 한 수가 明詠物情의 걸작이다. 지금 특별히 뽑아 아래에 기록했으니 학자들은 마땅히 반복하여 완미하여 외어야 한다.
黑鷹 杜甫
검은 매 두보
黑鷹不省人間有,渡海疑從北極來。正翮摶風超紫塞,玄冬幾夜宿陽臺。虞羅自覺虛施巧,春雁同歸必見猜。萬里寒空只一日,金眸玉爪不凡材。
검은 매 인간이 있음을 살피지 못하고, 바다 건너 북극을 따라 왔구나.
깃촉을 모아 바람 타고 변방을 넘어, 한 겨울 陽臺에 며칠이나 머물렀나?
그물을 염려하여 헛되이 재주 부리니, 봄 기러기 함께 올 제 반드시 시샘 받으리. 만리길 찬 하늘을 오직 하루만에, 금빛 눈 옥빛 발톱 범상치 않은 자질이로다.
上詩起句就點出黑鷹,所謂明詠也。第二句北極是黑,第三句以紫字映黑字,第四句玄冬亦是黑。第五句虛寫,第六句寫實。末句以金玉二字再襯黑字,而黑鷹之體格躍然紙上矣。
위 시의 첫 구는 黑鷹를 점찍어 나타내니 이른바 “明詠”이라 부른다. 제2구는 북극이 바로 黑이다. 제3구는 紫자로 黑자를 비추고, 제4구 玄冬 또한 黑이다. 제5구는 허사로 묘사하고, 제6구는 실사로 묘사했다. 말구의 金과 玉 두 자로 黑자와 가깝게 하여 黑鷹의 형상이 지상(시)에 뛰어나다.
學詩百法之三九 暗詠物情法
사물의 정을 은근히 읊는 법
何謂暗詠?通體不點破題面而但渾寫物情是也。然須有曲筆以達之,有深意而襯之。使人不見此題,一望而之便是此題方為合格。唐詩中鄭谷鷓鴣一首最合暗物詠情之法,爰錄於後,以資揣摩。
무엇을 “暗詠”이라 이르는가? 시의 격식을 통하여 시제의 면면을 깨트리지 않고 다만 物情을 섞어 묘사하는 것이 이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筆意를 왜곡함이 있으면서 도달해야하고 깊은 뜻이 있으면서 드러내야하니 사람들로 하여금 이러한 詩題는 볼 수 없으나, 한번 보면 바로 이 시제가 바야흐로 격식에 맞다 여길 것이다. 당시 중에 鄭谷의 “鷓鴣” 한 수가 暗詠物情의 법에 가장 합치되어 이에 아래에 기록하였으니, 이를 바탕으로 헤아려 연마해야 한다.
鷓鴣 鄭谷
자고 새 정곡
暖戲煙蕪錦翼齊,品流應得近山雞。雨昏青草湖邊過,花落黃陵廟裏啼。遊子乍聞征袖濕,佳人纔唱翠眉低。相呼相喚湘江曲,苦竹叢生春日西。
따듯한 날 안개 숲에 비단 날개 희롱하니, 品類는 응당 산 닭에 가깝구나.
비온 뒤 늦게 청초호 가를 지나고, 꽃이 지면 황능묘 안에서 우네.
놀던 새끼 소리 듣고 깃털 적시고, 가인인 듯 노래하며 고개 숙이네.
서로 주고받는 湘江의 곡조, 참대 떨기 밭에 봄날은 기운다.
上詩第一句寫鷓鴣之形,第二句寫鷓鴣之品。第三句言見其過,第四句言聞其啼。第五第六句從啼字生出遊子佳人兩意,感人極深。末兩句為鷓鴣寫照,卻到底無鷓鴣題字,此境非常人能學到也。
위 시의 1구는 鷓鴣새의 형상을 묘사했고, 2구는 자고새의 品類를 묘사했다.
제3구는 지나간 것을 말하고 제4구는 그 우는 소리 듣는 것을 말했다. 제5구와 제6구는 “啼”자를 쫓아 遊子와 佳人 두 뜻을 나타내어 사람들에게 매우 깊게 감동시켰다. 마지막 양구는 자고새를 묘사해 조명했으나 도리어 자고 제목의 글자는 없다. 이런 경지는 보통 사람이 능히 배워 이를 수 없느니라.
學詩百法之四十 撫今懷古法
현재를 더듬어 옛날을 회상하는 법
過去為古,現在為今,既古既今,亦今亦古,此等詩須寫得又纏綿又感慨,是人讀之有俯仰古今之感,悠然神往之慨,方為上乘。茲特選錄唐詩七律一首於下,俾學者可以玩索也。
과거는 옛날 현재는 지금, 과거는 이미 현재, 현재는 또한 과거이다. 이런 유의 시는 반드시 묘사해 얻고 또한 얽혀져 이어나가 또한 감동하게 되어 사람들이 읽고 나면 과거 현재를 위 아래로 살펴 아득히 동경하는 절개가 바야흐로 상승하게 된다. 이에 당시 칠언 율시 한 수를 아래에 가려 기록했으니, 학자들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게 할만하다.
至日遣興奉寄北省舊閣老兩院故人 杜甫
동짓날 상서성 옛 동료가 양원의 친구에게 받들어 부치다. 두보
憶來逍遙供奉班,去年今日侍龍顏。麒麟不動爐煙上,孔雀徐開扇影還。玉幾由來天北極,朱衣只在殿中間。孤臣此日腸堪斷,愁對寒雲雪滿山。
지난날 황제 곁에서 함께 노닐던 생각하니, 작년 오늘에는 용안을 모셨다네.
기린 향로에 향은 곧게 피어났고, 공작 부채 서서히 펼치고 돌아왔네.
옥궤는 하늘 북극에서 유래되었고, 붉은 관복은 다만 궁전 가운데 있다네.
孤臣은 오늘도 애간장 끊어져, 수심 찬 구름 대하니 눈은 산에 가득하네.
上詩首聯從去年說起,而著力全在一憶字。第二聯追述去年朝儀之盛,第三聯一句是虛寫,一句是實寫。末聯方拍到今日,由今懷古,無限淒涼。
위 시의 首聯는 과거를 따라 말을 일으켜 힘을 들인 것이 한결같이 “憶”자에 있다. 제2연은 지난해 조정의례 융성함을 서술했다. 제3연의 1구는 허상을 묘사하고 또 1구는 실상을 묘사했다. 末聯은 바야흐로 오늘을 포착해서 지금에서 옛 일을 회고하니 처량함이 무한하다.
學詩百法之四十一 寫意托興法
뜻을 묘사하여 흥에 의탁하는 법
寫意托興之詩用筆貴委曲而不率直,立意貴幽遠而不淺近。明知所遇之景物與所蓄之意興兩不相關,而一經感觸便當息息相通。茲特就唐詩中擇錄合乎此法者之一首於左,學者可以意會得之。
뜻을 묘사하여 흥에 의탁하는 시는 용필할 때에는 왜곡함을 귀하게 여겨서 솔직하지 않으며, 뜻을 세울 때에는 유원함을 귀하게 여겨서 천근하지 않아야 한다. 만나는 바의 경물과 기르는 바의 뜻과 흥취를 밝게 알아서 둘이 서로 관련되지 않으면서 한번 느끼게 되면 호흡이 이어지듯 상통해야 한다. 여기에 특별히 당시 중에서 이법에 맞는 한수를 아래에 기록하니 마음속으로 깨달아 터득 할 수 있을 것이다.
曲江對雨 杜甫
城上春雲覆苑墻,江亭晚色靜年芳。林花著雨胭脂濕,水荇牽風翠帶長。龍武新軍深駐輦,芙蓉別殿漫焚香。何時昭此金錢會,暫醉佳人錦瑟旁。
성 위의 봄 구름 부용원 담장을 덮고 강정에 저녁노을 고요한 봄에 꽃답구나.
숲속 꽃에 비 내리니 연지처럼 적시고 수중 연꽃 바람에 끌려 푸른 띠처럼 기네. 호위하는 용무군은 깊이 수레를 대고 부용원 별전에는 타는 향기 난만하네. 언제나 여기에 화려한 연회를 열어 잠시나마 미인과 비파 곁에서 취하랴.
上詩前半首寫江上雨景,後半首寫南內淒涼。末句借佳人作結,令人無限低徊。
위 시의 전반의 머리는 강 위에 비 오는 경치를 묘사했고 후반의 머리는 흥경궁의 처량함을 묘사했고 말구에는 가인을 빌려 끝맺었으니 사람으로 하여금 무한히 머리 숙여 배회하게 만든다.
學詩百法之四十二 頌中寓諷法
칭송하는 가운데 풍자하는 법
婉而多諷,詩人忠厚之道也。後世阿諛之風日甚,但知獻媚避忌,而詩之品格亦每況愈下矣。茲特選錄唐詩中張謂之杜侍禦送貢物戲贈一首,深情微旨,亦婉亦深,深得三百篇之遺意也。
노골적이면서 풍자가 많으니 시인의 충직하고 순후한 도이다. 후세에 아첨하는 풍습이 날로 심하여 시를 짓는 것이 다만 아첨함을 피하고 꺼려서 시의 품격이 또한 항상 더욱 낮아지는 것이다. 여기에 특별히 당시 중에 장위의 두시어송공물희증 1수를 기록하니 깊은 정과 작은 뜻이 또한 완곡하고 엄하여 시경 300편중에서 남긴 뜻을 깊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杜侍禦送貢物戲贈 張謂
두시어가 공물을 보내는 것을 희롱하며 지어 주다. 장위
銅柱珠崖道路難,伏波橫海舊登壇。越人自貢珊瑚樹,漢使徒勞獬()冠。疲馬山中愁日晚,孤舟江上畏春寒。由來此貨稱難得,多恐君王不忍看。
구리 기둥 세워진 벼랑은 길이 험난해도 복파장군은 바다 건너 제단에 올랐다네. 월남인 들은 스스로 산호수를 받혔었고 한나라 두시어는 해태관을 쓰고 수고했네. 피곤한 말들은 산중에서 석양을 시름했고 외로이 배위에서 봄추위가 두려웠지. 옛 부터 이런 보화는 얻기 어렵다지만 대부분 군왕께서 차마 보지 않을까 두렵겠지.
上詩起句言道路之遠,第二句言產物之地。第三句折入貢字,第四句寫一勞字,而諷意已寓乎其中。第五第六句正寫路遠送物之苦,結句不忍看三字,古人所謂婉而多諷,誦不忘規者,庶幾近之。
위 시의 기구는 길이 먼 것을 말했고 제2구는 보물이 나는 지역을 말했고 제3구는 “貢”자를 끌어 들였고 제4구는 한결같이 “勞”자를 묘사해서 자기의 마음을 풍자하여 그 가운데 붙였고 제5,제6구는 먼 길에 공물을 수송하는 괴로움을 묘사 했으니 결구의 차마보지 않는다는 3자는 옛사람들의 이른바 노골적이면서 풍자가 많다는 것이니 외워서 규칙을 잊지 않아야만 거의 이 시법에 근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