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淸洞雅會
公園誰作漢陽間
삼청공원 그 누가 한양 안에 만들었나
物外黎民避暑閒
속세 떠난 백성들 더위 피해 한가롭네
元老尋溪寒襲足
원로들 시내 찾으니 찬 기운 발에 엄습하고
書童踏徑汗消顔
서동들 지름길에 들어서니 땀이 얼굴에서 사라지네
孤舟徐動漢江水
외로운 배 서서히 한강물에 움직이고
連霧自流仁旺山
연한 한개 저절로 인왕산에 흘러드네
醉景騷人觴詠裏
경치에 취한 시인들 술 마시며 읊을적에
初更不覺觀星還
밤 깊은 줄 모르다가 별을 보며 돌아오네
章石 徐明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