祝東君布德   청담 민영순

東君布德萬邦遊 봄신령이 포덕하여 만방에 노니는데

淑氣江山塵俗收 숙기는 강과 산의 塵俗을 거둬들이네

梅已綻顔粧後院 매화는 이미 싹을 터트려 후원을 장식하고

柳將開眼縱前洲 버들은 장차 눈을 열어 앞고을에 늘어졌네

暮煙疊疊繞長岸 저녁연기 첩첩이 긴 언덕 에워 싸고

晩雪紛紛飛大樓 늦은 눈발 분분히 큰 루대에 날리네

乙未新春初律裏 을미 신춘 처음 시를 읊어 보는 속에

瞬間節序促年尤 순간의 절서는 나이를 더욱 재촉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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