閏月有感


閏月洪霖闢水門 

윤달 큰 장마에 수문을 여니

黃流吐瀉擬河繁 

황색의 흐르는 토사는 黃河와 같네

傾斜谷壞層田象 

경사진 골짜기엔 뙤기 밭 무너지고

平坦川留偃草痕 

평평한 시냇가엔 쓸려간 풀 흔적만 남았  네

越尺豊魚姜叟夢 

월척의 풍성한 물고기는 강태공의 꿈이요

過人警句謫仙魂

뛰어난 시구는 이태백의 혼백이네

綠陰眼展勝花際

녹음이 펼쳐져 꽃보다 나은 이때

避暑閒吟自酌樽 

더위피해 시 읊으며 스스로 술 마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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