答安順之書   靜菴集

悠悠兩地 渴思之際 得見手札 僉慰僉慰 等 依舊從仕京中 亦無別消息耳 照之 興老賻物 可喜可喜 餘望撫字心勞 以副僉望 適論進講之書 未暇了了 只此謹答 四月晦 孝直,子剛

 

안순지의 편지에 답하다. 정암 조광조

 

아득히 먼 두 곳에서 목마르게 생각하던 사이에 직접 쓴 편지를 받아보니 저희들은 위로되고 위로가 됩니다. 우리들은 여전히 서울에서 벼슬살이를 하고 있으니 별도로 알려드릴 소식이 없습니다. 살펴주소서. 흥로의 초상에 부의로 보내주신 물건은 가히 기쁘고 기쁩니다.

나머지는 백성을 어루만지는데 마음을 수고롭히시어 우리들의 기대에 부응하시기 바랍니다. 마침 진강할 책을 논하고 있기에 자세히 말씀드릴 여가가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삼가 답장을 합니다. 사월 그믐날 효직과 자강

 

悠悠 ; 아득히 먼 모양. 手札 ; 직접쓴 편지. 僉慰 ; 여러분. 撫字 ; 목민관이 백성을 어루만짐. 了了 ; 분명히,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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