盛紅漸綠 4.11 린사

陽春柳岸白雲饒(양춘류안백운요) 양춘의 버들 언덕에 구름이 둘렀으니

投杼鶯聲擬配招(투저앵성의배초) 오가는 꾀꼬리 소리는 짝을 부르는 듯

蝶舞花房搖嫩葉(접무화방요눈엽) 화방의 나비 춤추니 여린 잎 흔드릴고

風吹草際動新蕭(풍취초제동신소) 풀끝에 바람 부니 새 쑥이 움직이네.

古人秉燭幽懷釋(고인병촉유회석) 고인은 촛불 들고 회포를 풀었고

今我耽詩俗氣消(금아탐시속기소) 우리는 시 즐기니 속세 기운 사라지네.

軟綠江山佳節返(연록강산가절반) 강산이 푸릇푸릇 가절이 돌아오니

關關林鳥摠成謠(관관림조총성요) 짹짹이는 숲새들은 모두가 노래라네.

 

政者正也

自古農爲天下根(자고농위천하근) 예부터 농사를 천하의 근본으로 여겼는데

今先經濟未來昏(금선경제미래혼) 요즈음 경제만 앞세우니 미래가 어둡구나.

尖端産業唯持裕(첨단산업유지유) 첨단산업이 오직 부유함 가져와서

但願民安正國魂(단원민안정국혼) 백성은 편안하고 국혼이 바르길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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