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遊 압운 ; 聲, 盈(庚) (五言絶句) 凡山 劉宇相

巖間流玉水 바위사이로 옥수가 흐르고

遙遠聞蟬聲 멀리서 매미소리가 은은히 들려오면

佳石探陪視 아름다운 돌 한 점 탐석해 옆에 두고 보니

仙如感興盈 신선 같은 마음이 흘러넘치네.

* 범산 과대표님의 시상에 준하여 퇴고하려 했습니다만 .....

우선 詩題의 靑遊 淸遊로 하고, 起句의 流玉水를 玉水淸으로 韻字를 넣고, 承句에서 暗聞 : 은은히 들리네, 란 詩語를 쓰는 것이 낳을 거 같네요.

轉句의 佳石探陪視은 해석이 줄글이라 探石이란 단어를 쓰고 欣賞 : 기쁘게 감상하다 란 詩語를 쓴다면 그래야 如仙 즉 마치 신선이 된 듯이란 말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거 같네요. 결구에서 仙如는 如仙으로...

淸遊 압운 ; 淸, 聲, 盈(庚)

巖間玉水淸 바위사이로 옥수가 맑게 흐르고

暗聞遠蟬聲 멀리서 매미소리가 은은히 들려오네.

探石傍欣賞 수석 찾아 곁에서 기쁘게 감상하니

如仙感興盈 마치 신선인 듯 감흥이 가득하네.

避 署 (七言絶句) 瑞雲 김만수

桐上居高聲自蟬 오동 위에 높이 사는 매미소리 스스로 들리니

避暑善方忘夜熱 피서의 좋은 방법 밤의 열기 잊는다네.

深處綠陰洗足心 녹음이 깊은 곳에서 발과 마음 씻어내고

風坐亭子三讀書 바람부는 정자에 앉아 독서를 한다네.

* 于先 韻字를 絶句는 3자 律詩는 5자를 같은 韻統에서 내어야 합니다. 起句에서 上자가 仄聲이라 仄起式인데 承句에 暑字와 轉句에 處字가 仄字라서 簾이 틀렸네요.

避 暑 押韻 ; 初,居,書(魚)

桐上蟬吟響耳初 오동 위 매미의 노래 소리 귓가에 울릴 때에

脫塵避暑暫幽居 속세 벗어나 피서하며 잠시 그윽히 지냈네.

深溪濯足心身爽 깊은 계곡 발 씻으니 심신이 상쾌하고

樹裏加風盍讀書 숲 속에 바람까지 부니 어찌 독서하지 않으리.

詩語 ; 蟬吟; 매미 노래소리. 脫塵; 속진,속세를 벗어나다. 濯足;발을 씻다.

迎秋 押韻 ; 眠, 宣 (先)

暴炎疲鈍午 낮에는 폭염에 피곤하며

夜熱不安眠 밤에는 더위에 잠 못 이루네.

夏日常炎戰 여름의 하루는 더위와 싸우니

秋風時日宣 가을바람은 언제 불어올꼬?

* 簾(平仄)은 맞았고요 起句에도 先 韻統에서 韻字를 찾아 넣으면 하네요. 炎字가 2자라 疊字가 되었으니 1자를 바꾸어야 겠지요^^

迎秋 押韻 ; 連, 眠, 宣 (先)

身疲自午連 피로는 낮부터 이어지고

夜熱未成眠 밤에는 열기에 잠 못 이루네.

夏日常爭暑 여름날엔 항상 더위와 다투지만

商風不遠宣 가을바람은 머지않아 불어오겠지.

夏中讀三昧 押韻 ; 心, 深

伏中炎熱苦 맹렬한 복중더위에

人寂莫都心 도심인적이 드무네.

獨坐閑書室 홀로 서실에 한가히 앉아

尋幽醒悟深 학문에 열중하니 깨달음이 깊어지네.

* 簾도 맞고 대체적으로 잘 지었네요^^ 起句에 侵字를 韻字로 넣으면 되겠고요

寂字는 발자취跡자로 바꾸고 莫都心 보다는 드믈少(적을소)자를 써야허고 轉+結句는 완벽하다고 하겠네요^^ 수고 했습니다.

夏日讀書三昧 押韻 ; 侵, 心, 深, (侵)

伏中暑熱侵 복중에 더운 열기 침범하니

人跡少都心 인적이 도심에 드무네.

獨坐閑書室 홀로 서실에 한가히 앉아

尋幽醒悟深 학문에 열중하니 깨달음이 깊어지네.

題 ; 避暑 (灰) 하정 김연수

淸 風 古 木 下 맑은 바람이 스치는 고목 아래에서

白 酒 一 巡 杯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喜 樂 詩 興 濫 기쁘고 즐거움에 시흥이 넘치니

方 然 仙 景 開 바야흐로 신선의 세계가 열리는구나

* 灰韻統에 올來자가 있으니 起句에 韻字를 넣고 기구의 古木下는 3측성이므로 下三仄에 걸렸으니 樹下來로, 白酒는 燒酒요 막걸리는 濁酒이지요^^ 詩興의 興자는 흥취興字로 쓰면 仄聲이고 일어날흥 일 때만 平聲이니 詩情濫으로, 신선의 세계로 쓰려면 仙界 혹은 仙境으로....^^

첫 작품인데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題 ; 避暑 (灰) 하정 김연수

淸 風 樹 下 來 맑은 바람 스치는 나무 아래 찾아와서

濁 酒 一 巡 杯 막걸리 한잔을 마셨네.

喜 樂 詩 情 濫 기쁘고 즐거움에 시정이 넘치니

方 然 仙 境 開 바야흐로 신선의 세계가 열리는구나

題 ; 避暑 (灰) 시우 박종현

熾日流金盛夏開 불꽃같은 햇빛이 쇠를 녹일 듯 한 여름이 되니

人皆厭炎避暑催 사람들은 모두 더위 싫어 피서를 재촉하네.

身雖汗滴凝衫子 몸엔 땀방울이 적삼에 엉겨도

虛氣澄心自冷回 기운을 낯추고 마음을 맑게하면 저절로 냉기가 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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