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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사는 한문의 문장 속에서 성분상으로 主語(주어)와 目的語(목적어), 補語(보어)로 활용되는 글자들입니다.

    1. 완전 명사 : 일반적인 명사들을 의미합니다.
    예) * 長(산고수장) : 은 높고 은 길다.
         *
    滿(춘래화만지) : 이 오니 연못에 가득하다.

    2. 불완전 명사 : 의존명사로도 불리는 글자들로 반드시 수식하는 글자를 수반하는 글자입니다. 보통 '者(자)'와 '所(소)' 두 개의 글자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者(자)는 글자 앞에 수식어가 오고 사물을 의미할 때는 ' -하는 것'이라 해석하고, 사람을 의미할 때는 ' -하는 사람'이라고 해석됩니다.
    所(소)는 글자의 뒤에 수식어가 오고 해석은 ' -하는 바{것}'이라 해석됩니다.
    예) * 仁樂山(인자요산) :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 學
    者所患 在立志不誠耳(학자소환 재입지불성이) : 배우는 사람이 근심할 는 뜻을 세운 것이 성실하지 못하느냐에 달려있을 뿐이다.


     : 대명사는 인칭대명사와 지시대명사, 의문대명사로 분리할 수 있는데, 각각 대표글자들에 유의하여 이해하면 됩니다.

    1. 인칭대명사 : 문장 속의 인칭대명사는 1인칭과 2인칭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실제 사용되는 빈도수는 1인칭에 '我(아), 吾(오)', 2인칭에 '汝(여), 子(자)'가 주종을 이룹니다.
    1인칭 - [나, 자기 등] 我(아), 吾(오), 予(여), 余(여), 己(기), 小人(소인), 寡人(과인), 朕(짐), 不肖(불초) 등
    예) * 爲此憫然(여위차민연) : 가 이것을 불쌍하게 여겼다.
         *
    讀書未熟(오독서미숙) : 는 독서가 아직 익숙하지 못하다

    2인칭 - [너, 당신, 그대 등] 汝(여), 女(여), 子(자), 若(약), 而(이), 爾(이), 乃(내), 君(군), 公(공), 先生(선생) 등
    예) * 將何之(자장하지) : 당신은 장차 어디로 가시렵니까?
         *
    忘其仁乎(이망기인호) : 는 그 사람을 잊었느냐?
         * 出乎
    者 反乎(출호이자 반호이) : 에게서 나간 것은 에게로 돌아온다.

    3인칭 - [그 사람, 저 사람 등] 其(기), 彼(피), 他(타) 등 : 3인칭의 의미는 별도의 글자가 있는 것이 아니고 지시대명사가 인칭의 의미로 사용될 때만 쓰입니다.
    예) * 丈夫也 吾亦丈夫也(피장부야 오역장부야) : 저사람이 장부면 나 역시 장부다.
    부정칭 - [누구{의문대명사}, 어떤 사람, 아무개 등] 誰(수), 孰(숙), 或(혹), 某(모) 등
    예) * 能爲我折花而來(수능위아절화이래) : 누가 나를 위해 꽃을 꺾어 올 수 있는가?
         *
    能無惑(숙능무혹) : 누구라도 의혹이 없을 수 있는가?
         *
    曰 --(혹 왈 --) :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

    인칭대명사의 複數(복수) - [ --들 등] 等(등), 輩(배) 등
    예) * 吾等(오등) : 우리, * 汝輩(여배) : 너희들

    2. 지시대명사 : 지시대명사의 글자들을 분류해 보면 대부분의 글자들이 주로 문장이나 명사의 앞에 사용되고 '之(지)'만 서술어 뒤에 위치합니다. 특히 '是(시)' '옳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기에 조심해야 하고, '其(기)'나 '厥(궐)'은 명사 앞에 사용되고 그 앞에 글자가 있는 경우는 그 글자가 서술어 성분의 글자가 됩니다.
    대표글자 - [이, 이것 등] 此(차), 是(시), 斯(사) / [ 그, 그것 등] 其(기), 之(지), 厥(궐) / [저, 저것 등] 彼(피) / * 별칭[각자, 모두, 다 등] 各(각), 咸(함), 皆(개)
    예) * 農夫餓死 枕種子(농부아사 침궐종자) : 농부는 굶어죽더라도 종자를 베고 죽는다. { 厥(궐) 앞의 '枕(침)'이 문장 서술어 성분 }
         *
    彼此一般(피차일반) : 이것저것은 매 한가지이다.
         *
    得其所(각득기소) : 각자 그 마땅한 자리를 잡다. { '其(기)' 앞의 '得(득)'이 서술어 성분 }
         * 結者解
    (결자해지) : 묶은 사람이 그것을 풀어야 한다.

    3. 의문대명사 : 의문대명사는 주로 의문문이나 반어문에 사용되기 때문에 두 문장의 형식을 이해하는데, 조심해서 구별해야 합니다.
    대표 글자 - [누구, 무엇, 어느, 어떤 등] 誰(수), 孰(숙), 何(하), 安(안) 등
    예) * 漢陽中 最富(한양중 수최부) : 한양 안에서 누가 제일 부자입니까?
         * 禮與食
    重(예여식 숙중) : 예절과 먹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중요합니까?
         * 君在
    處(군재하처) : 그대는 어느 곳에 있습니까?

     

  • 글쓴이: 한국한시학회
  • 조회수 : 24
  • 09.03.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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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술어를 찾아라
     한문은 중국어이다. 중국어는 조선어와 달리 술어 뒤에 목적어가 오는 영어식의 어순이다. 그러니까 한문을 읽을 때는 어디에 술어가 있는지를 찾아내는것이 중요하다. 술어만 찾으면 그 앞부분은 기본적으로 주어가 되고 뒤부분은 목적어가 되는셈이다.
     ≪國之語音異乎中國≫란 훈민정음의 서두부분은 ≪異≫가 술어이다. 다른 한자들은 다 명사적이니까 이것밖에 없다고 추측할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앞부분인 ≪國之語音≫이 주어가 되고 ≪乎中國≫이 목적어가 된다(정확히 말하면 목적어는 아니지만 목적어 비슷한것이긴 하다). 따라서 이 글의 뜻은 ≪나라의 말소리가 중국과 다르다≫가 되는것이다.
     두보의 시 ≪春望(춘망)≫의 서두 부분 ≪國破山河在≫는 ≪破≫와 ≪在≫가 술어로, ≪國破≫와 ≪山河在≫ 두문장으로 이루어져있다. 둘다 술어 앞에 말이 있기때문에 그 말들은 주어가 된다. 뜻은 ≪나라가 격파되였는데 산하는 (그대로) 있다≫이다. 한문에서는 과거형이니 현재형이니 하는것은 없기때문에 ≪國破≫는 ≪나라가 격파되였다≫처럼 알아서 과거형으로 해석한다.
     
    (2) 꾸미는 말은 우리 말과 같이
     꾸미는 말은 조선어와 같이 꾸며지는 말의 앞에 오기때문에 문제는 없을것이다. ≪푸른 하늘≫이라고 할 때는 ≪靑空≫이라고 하면 되고 ≪크게 화낸다≫ 할 때는 ≪大怒≫라고 하면 된다.
     不(불), 非(비), 莫(막) 등 부정을 나타내는 말은 앞에 온다. 우리가 흔히 쓰는 한자말 ≪불신(不信; 믿지 않음)≫, ≪비정(非情; 정 없음)≫, ≪막론(莫論; 론하지 않음)≫을 생각하면 쉽게 리해된다.
     
    (3) 한문에서 흔히 쓰는 한자를 꼭 외워두자
     한문에는 문법적인것을 나타내는 한자가 있는데 흔히 나오는것은 꼭 외워두어야 한다.
    • 是(시) … ① 영어 be동사와 같은 것. ≪我是學生≫은 ≪나는 학생이다≫. ② 가끔 ≪이, 이것≫이란 뜻도 된다.
    • 之(지) … ① 토 "-의"  ② 대명사 ≪이, 이것, 여기≫  ③ 한시에서는 ≪가다≫란 동사로서 쓰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요주의.
    • 而(이) … 문장과 문장을 련결하는 접속사로 ≪그리고, 그러나, 그래서≫의 뜻. 론어의 ≪學而時習之≫(배우고 그리고 때마다 이를 익힌다)에도 나온다.
    • 欲(욕) … ≪∼고 싶다≫란 뜻도 있지만 동사앞에 있으면 ≪∼을 것 같다≫란 뜻이 된다. 將(장)도 그런 뜻이 있으니 요주의.
    • 當(당) … 동사앞에서 ≪∼어야 하다≫란 뜻. 우리가 쓰는 한자말중에도 ≪당연(當然)≫이란 말이 있는데 ≪그렇게 되여야 한다≫란 뜻이다.
    • 須(수) … 동사앞에서 ≪꼭 ∼어야 하다≫란 뜻. ≪필수(必須)≫의 須자다.
    • 若(약), 如(여) … ① 문장 첫머리에서는 ≪만약에≫, ② 문중에서는 ≪∼와 같다≫란 뜻.
    • 何(하) … ≪무엇≫ 이외에도 ≪어디, 언제, 왜, 어떤, 어느≫도 나타낸다.
    • 安(안) … 동사앞에 있으면 ≪어찌≫란 뜻이 된다. 요주의.
    • 蓋(개) … 두껑 개자인데 신기하게도 ≪아마 ∼을 것이다≫란 뜻이 된다.
    • 豈(개) … ≪어찌 ∼을까≫란 뜻.
    • 矣(의) … 강조의 뜻 등 어떤 뉘앙스를 가미시키기 위해 문말에 놓는 한자.
    • 焉(언) … ① 동사앞에 있으면 安과 같고 ② 문말에 있으면 矣와 비슷하다.
    • 也(야) … ① 문중에서는 ≪∼이야≫, ② 문말에서는 ≪∼이다≫.
     또 한시에서 많이 쓰이는 한자도 외워두면 편리하다.
    • 辭(사) … ≪떠나다≫. 發도 같은 뜻을 나타낸다.
    • 故人(고인) … 죽은 사람이 아니라 ≪동무≫란 뜻.
    • 疑是(의시) … ≪마치 ∼와 같다≫ 리백이 즐겨 쓴 문구다.
    • 蕭蕭(소소) … 쓸쓸한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
    • 兮(혜) … 말소리를 고르는 한자. ≪에헤라≫ 정도로 별뜻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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