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釜山港
釜山闊港冠吾東(부산활항관오동)
兩社儒林激讚同(량사유림격찬동)
鯤化三千如北海(곤화삼천여북해)
鵬翻九萬擬南風(붕번구만의남풍)
商船櫛比橋梁下(상선즐비교량하)
旅客煩多市井中(상객번다시정중)
蹤迹仲連何處在(종적중련하처재)
當時義節昨今通(당시의절작금통)
부산의 넓은 항구 우리나라에 으뜸인데
량사(麟社,輔仁社)시인들 함께 격찬하네.
곤어가 삼천리로 변한 북해인 듯 하고
붕새가 구만리를 날아 남풍을 일으킨 듯
상선은 교량아래 즐비하게 움직이고
여행객은 시내에 번잡하게 많구나.
동해를 밟은 노중련의 종적은 어디인가?
당시의 의로운 절개 요즘에도 통한다오.
釜山港卽景
釜山勝海詠筵開 부산 승해에 경연을 여니
兩社儒林促馬來 량사 유림들 말을 재촉해 왔네.
覓句論詩無恨樂 멱구 논시를 한없이 즐기는데
波歌鷺舞盍傾杯 파가 노무에 어찌 술잔을 기우리지 않으리.
'心眼齋 > 自吟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回想光復節(회상광복절) (0) | 2019.08.19 |
---|---|
父母恩惠(부모은혜) (0) | 2019.08.16 |
詠蓮 연꽃을 읊다. 장석 서명택 (0) | 2019.07.08 |
懷古五一八民主化運動 (0) | 2019.06.07 |
綠陰勝花. 吟紅瘦綠肥 (0) | 2019.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