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凉入四郊
白帝招凉赤帝降 백제가 서늘함 불러들여 적제가 항복하니
染楓梧葉勝殘釭 단풍든 오엽은 등잔불 보다 낳구나.
蛩音夜壁當然數 벽에서 우는 귀뚜라미는 당연히 자주 울고
雁叫旻天本自雙 하늘에서 울부짖는 기러기는 본래 쌍쌍이네.
坐榻儒望香發硯 책상에 앉은 선비는 향이 벼루에서 나길 바라고
歸鄕客夢酒盈缸 귀향하는 나그네 술이 항아리에 가득하길 꿈꾸누나.
登豊四野黎民樂 풍년든 벌판에서 백성들이 즐기니
緬憶堯時擊壤腔 요순때 격양가 곡조 아득히 생각나네.
殘暑
庭邊梧葉報秋時 뜰 가에 오동잎 가을을 알릴 때에
以爾騷朋詠以詩 너 때문에 벗들이 시로써 읊조리네.
人遇嘉俳歸省夢 사람들은 추석 만나 귀성을 꿈꾸는데.
駕車白帝到何遲 수래 탄 가을 神은 어찌 이리 더디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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