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水卽事 2012. 2. 린사시회

猶存氷柱滴連聽 아직 남은 고드름에 물방울 소리 들리는데

早綻寒梅馥滿庭 일찍 핀 매화에 향기가 뜰에 가득

繡畓群鳧飛霧浦 논을 수놓은 오리떼 포구로 날고

蔽天候鳥下蘆汀 하늘 가린 철새들은 물가로 내려 앉네

橫田嫩麥方成畵 밭에 비낀 여린 보리 그림을 이루었고

倒水層巖忽擬屛 물에 잠긴 층암은 병풍에 비길만 하네

皆曰陰風花信晩 모두 음풍으로 꽃소식 늦다고 말하지만

瓊筵有興酌無停 시연의 흥취 있으니 술잔은 멈추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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