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 서명택 2004. 8. 30. 10:12

淸秋

 

振炎赤帝漸凉移

  불꽃 더위 여름신도 서늘함으로 바뀌고

越海商風朝夕吹

  바다 건넌 가을 바람  조석으로 불어오네

四野橫波催錦色

  모든 들에 비낀 물결 비단 빛을 재촉하고 

五輪故地競金時

  올림픽의 옛 땅에는 금메달을 다투네

雙飛雁惹閨人恨

  쌍으로 나는 기러기는 규인의 한 일으키고

數聞공扶墨客詩

  자주 들리는 귀뚜라미소리 시지으라 붙잡는듯

塵俗不關幽自適

  세속에 관여 않고 유유자적 하고픈데

瓊筵對友합傾치

  시연에서 벗 대하고 어찌 술잔을 기우리지 않으리

 

         8월 경희 시회 즉흥시  장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