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眼齋/自吟漢詩

月入寒窓 2016.12 린사

장석 서명택 2017. 1. 4. 19:13

次哭亡父韻 2016.12 린사

同學椿堂遽向天 동학의 부친이 갑자기 하늘로 향하니

忘愁必是化登仙 근심 잊고 필시 신선이 되셨으리.

和隣睦族餘人跡 화린 목족으로 발자취 남기셨고

崇祖齊家輔血緣 숭조 제가로 혈연을 도우셨네.

每仰仁心明訓續 어진 마음 추앙하여 명훈을 이으셨고

恒尊德行美風傳 덕행을 높이셔서 미풍을 전하셨네.

金門寶樹悲哀裏 김씨 문중 자손들이 슬퍼하는 가운데

追挽騷朋不禁漣 만장 쓰는 시인들도 눈물이 흐르네.



月入寒窓

月脚窺窓復雪垣 달빛이 창문과 설원을 비치니

滿眸三白覺詩魂 삼백이 눈에 들어와 시혼을 일깨우네.

唯望國政泰平際 오직 국정의 태평성대 바랄 적에

歲暮騷朋金谷樽 세모의 시인들은 금곡주를 마시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