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眼齋/自吟漢詩

輓東洲李漢山丈

장석 서명택 2016. 8. 24. 17:49

輓東洲李漢山丈

蘭音忽報暴炎天(난음홀보폭염천) 무더운 여름철에 홀연히 부음 알리니

初老如何遽化仙(초로여하거화선) 초로에 어찌하여 우화등선 하셨는고?

眷率傷心流涕續(권솔상심류체속) 권솔들은 상심하여 흐르는 눈물 이어지고

儒林失色愴吟連(유림실색애음련) 유림들은 실색하여 애도의 시 연한다네.

詩書振作遵良俗(시서진작준량속) 시서를 진작하여 미풍양속 따르셨고

倫理相尊尙聖賢(윤리상장상성현) 윤리를 교학상장하여 성현을 높이셨네.

偉業欲知無盡測(위업욕지무진측) 위업을 알고자 해도 헤아릴 수 없으나

東翁墨跡燦然傳(동옹묵적찬연전) 동주선생의 묵적은 찬연히 전하리라.

章石 徐明澤 再拜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