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眼齋/自吟漢詩

題 : 冬至 章石 拙吟

장석 서명택 2013. 12. 18. 14:22

: 冬至 章石 拙吟

天寒冬至一陽還 추운 동지 날 일양이 환생하니

枯葉蕭條繞遠山 마른 잎은 쓸쓸히 먼 산에 둘렀네.

士醉梅香看曆數 선비는 매향에 취해 달력수리를 보고

村煎豆粥樂農閒 마을에선 팥죽 끓이며 농한기를 즐기네.

老松覆絮垂鬚髮 노송에 솜 덮으니 수염이 드리운 듯

淸澤凝氷映皺顔 연못에 얼음어니 주름진 얼굴 비치네.

日短宵長三白際 해는 짧고 밤이 긴 천하가 흰색일 때

蹉跎步處是仙寰 넘어지며 가는 곳 마다 바로 선경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