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眼齋/自吟漢詩

芳春物色悠悠 2013.4 삼청시사

장석 서명택 2013. 4. 8. 13:01

 

 

芳春物色悠悠 2013.4 삼청시사

 

 

 

東君布德動春陽 봄 신이 덕을 펴서 봄빛이 진동하니

 

 

大地新芽艶四方 대지의 새싹은 사방을 곱게 물들이네.

 

 

擇木成巢山鵲急 나무를 가려 둥지 튼 산 까치는 급하고

 

 

耕田播種野翁忙 밭 갈고 씨 뿌리는 농부는 바쁘다네.

 

 

帶風麥岸登嵐氣 바람 띈 보리 언덕엔 아지랑이 피어나고

 

 

含露櫻蕾燦日光 이슬 맞은 벗 꽃봉오리엔 햇빛이 찬란하네.

 

 

不遠蜂蝶歌舞節 머지않아 벌 나비가 노래하고 춤 출 때에

 

 

敍懷詠酌喜心當 회포 펴며 영작하니 기쁜 마음 마땅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