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眼齋/漢詩論

[스크랩] 근친간(近親間)/나이(年齡)별 호칭(呼稱)

장석 서명택 2012. 3. 21. 20:32

근친간(近親間)의 호칭(呼稱)

 

 

 

초당춘수(草堂春睡) - 조석진  우리의 전통 사회에서 상호간에 일컫던 호칭(呼稱)은 다소 복잡할 만큼 아주 세밀하게 발전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전통 사회가 대가족제도하에서 공동체(共同體)의 일원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 구성원간의 세밀한 구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호칭법(呼稱法) 자체가 하나의 문화 수준이 될 정도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전통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의 일상에서는 지나칠 만큼 단순하게 축소됨으로 인해 의사전달마저 불분명해지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며느리가 시부모를 타인에게 일컬을 때 '할아버지'나 '할머니'로 부르는 잘못은 그 이유가 어떠하던 간에 상호간의 관계에 혼돈과 무지를 드러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는 근친간의 상호 호칭과 사회적인 대인 관계의 호칭에 대한 바른 정립으로 기본적인 인간 관계가 상호 신뢰 속에 올바로 유지될 수 있는 계기를 삼고자 합니다. 특히 자타간의 호칭(呼稱)은 그 근간(根幹)이 타인의 존대(尊對)와 자신의 겸손(謙遜)으로 표현되어 온 미풍양속(美風良俗)의 한 일면을 볼 수도 있기에 그 가치가 더욱 크다 할 것입니다. 시대적 조류를 무시한 무조건적인 전통 고수(固守)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호칭에 대한 바른 정립에서부터 교양(敎養)을 갖춘 공동체 사회의 건전한 인간을 키워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영부인(令夫人)', '영애(令愛)', '영식(令息)' 등의 호칭이 일반 개인 사이에서 사라져 버리게 된 권위주의의 폐해에 대해서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근친간(近親間)의 호칭(呼稱)

 

 

대상주체

자신이 대상자를
부를 때

대상자에게 자신을
말할 때

자신이 타인에게
대상자를 말할 때

타인이 자신에게
대상자를 말할 때

조부
(祖父)

할아버지
할아버님
祖父님(조부님)

小孫(소손)
孫不肖子
(손불초자)

祖父(조부)
王父(왕부)
老祖父(노조부)

祖父丈(조부장)
王大人(왕대인)

조모
(祖母)

할머니
할머님
祖母님(조모님)

小孫(소손)
孫不肖子
(손불초자)

祖母(조모)
王母(왕모)
老祖母(노조모)

王大夫人
(왕대부인)
尊祖母(존조모)

부(父)

아버지
父主(부주)

小子(소자)
不肖子(불초자)
不孝子(불효자)

嚴親(엄친)
老親(노친)
家親(가친)

春府丈(춘부장)
春丈(춘장)
春堂(춘당)

모(母)

어머니
慈主(자주)

小子(소자)
不肖子(불초자)
不孝子(불효자)

母親(모친)
慈親(자친)

慈堂(자당)
萱堂(훤당)
大夫人(대부인)

부모동시

부모님
兩位(양위)
兩堂(양당)

孤哀子(고애자)
{父母喪中}

兩親(양친)
父母(부모)

兩堂(양당)
兩位(양위)

부(夫)
- 남편

당신, 여보
서방님
夫君(부군)

妻(처), 小妻(소처)
拙妻(졸처)
愚妻(우처)

남편
家夫(가부)
家君(가군)

夫君(부군)
賢君(현군)
令君子(영군자)

처(妻)
- 아내

당신, 여보
마누라
夫人(부인)

拙夫(졸부)
家夫(가부)
夫(부)

內子(내자)
제댁, 안사람
荊妻(형처)

夫人(부인)
令夫人(영부인)
閤夫人(합부인)

자(子)
- 아들

애, 큰애, 작은애
{이름}

애비, 애미, 나,
부모, 우리

家豚(가돈)
家兒(가아)
자식

자제
令息(영식)
令胤(영윤)

녀(女)
- 딸

애, 女兒(여아)
{이름}

애비, 애미, 나
부모, 우리

女息(여식)
女兒(여아)
家嬌(가교), 딸

따님
令愛(영애)
令嬌(영교)

대상주체

자신이 대상자를
부를 때

대상자에게 자신을
말할 때

자신이 타인에게
대상자를 말할 때

타인이 자신에게
대상자를 말할 때

손자
(孫子)

{이름}
孫兒(손아)


할아버지
祖父(조부)

家孫(가손)
孫兒(손아)
孫女(손녀)

令孫(영손)
賢孫(현손)
令抱(영포)

형(兄)

형님
伯兄(백형)
仲兄(중형)

저, 동생, 아우
舍弟(사제)

家兄(가형)
舍伯(사백)
舍仲(사중)

伯氏(백씨)
伯氏丈(백씨장)
仲氏(중씨)

형수
(兄嫂)

아주머니
兄嫂氏(형수씨)
兄嫂主(형수주)


嫂弟(수제)

兄嫂氏(형수씨)

令兄嫂氏
(영형수씨)

제 (弟)
- 동생

{이름}
동생, 아우

나, 兄(형)
舍兄(사형)
家兄(가형)

아우, 동생
舍弟(사제)
家弟(가제)

제씨(제씨)
令弟氏(영제씨)
令季氏(영계씨)

제수
(弟嫂)

弟嫂氏
季嫂氏(계수씨)
아주머니


生(생)

弟嫂(제수)
季嫂(계수)

令弟嫂氏
(영제수씨)
令季嫂氏
(영계수씨)

자(姉)
- 누나

누나, 누님
언니
姉主(자주)

저, 나
동생
舍弟(사제)

姉氏(자씨)
妹氏(매씨)

令姉氏
(영자씨)

매(妹)
-누이동생

동생, 누이
{이름}


오빠, 오라비
舍兄(사형)

내누이
舍妹(사매)
누이동생

令妹氏(영매씨)

대상주체

자신이 대상자를
부를 때

대상자에게 자신을
말할 때

자신이 타인에게
대상자를 말할 때

타인이 자신에게
대상자를 말할 때

백부
(伯父)

큰아버지
큰아버님
伯父님(백부님)

저, 조카
舍姪(사질)
從子(종자)

舍伯父(사백부)
舍仲父(사중부)

伯玩丈(백완장)
玩丈(완장)

백모
(伯母)

큰어머니
큰어머님
伯母님(백모님)

저, 조카
舍姪(사질)
從子(종자)

舍伯母(사백모)

伯母(백모)부인
仲母(중모)부인

숙부
(叔父)

작은아버지
仲父님(중부님)
叔父님(숙부님)

조카
舍姪(사질)
從子(종자)

舍叔(사숙)
仲父(중부)
季父(계부)

叔父丈(숙부장)
仲父丈(중부장)
季父丈(계부장)

숙모
(叔母)

작은어머니
叔母님(숙모님)

조카
舍姪(사질)
從子(종자)

舍叔母(사숙모)

尊叔母(존숙모)
尊叔母夫人
(존숙모부인)

외조부
(外祖父)

외할아버지,
외할아버님
外祖父主
(외조부주)

저,
外孫(외손)
杵孫(저손)

外祖父(외조부)
外王父(외왕부)

外王尊丈
(외왕존장)
外王大丈
(외왕대장)

외조모
(外祖母)

외할머니, -님
外祖母主
(외조모주)

저,
外孫(외손)
杵孫(저손)

外祖母(외조모)

外王大夫人
(외왕대부인)

외숙
(外叔)

외숙님, 외삼촌
內舅主(내구주)

저,
生姪(생질)

鄙外叔(비외숙)
鄙表叔(비표숙)

貴外叔(귀외숙)
貴表叔(귀표숙)

장인
(丈人)

丈人(장인)어른
聘丈(빙장)어른
外舅主(외구주)

저,
外生(외생)

鄙聘丈(비빙장)

貴岳丈(귀악장)

장모
(장모)

丈母님(장모님)
聘母님(빙모님)
外姑主(외고주)

저,
外生(외생)

鄙聘母(비빙모)

尊聘母夫人
(존빙모부인)

 

 

 

사회생활에서의 호칭

  잘 아는 사람에 대한 호칭


부모의 친구, 친구의 부모, 또는 부모처럼 나이가 많은 남녀어른(자기보다 16년 이상 연장자)에게는 '어르신·어르신네'라 한다.

자기가 존경하는 웃어른이나, 직업이 선생님인 남녀어른에게는 '선생님'이라 해도 된다.


자기와 11년 내지 15년 사이에 드는 연상·연하자와의 관계에는 서로 '노형(老兄)'이라고 한다.
자기와 6년 내지 10년 사이에 드는 연상·연하자와의 사이에는 서로 '형님, 형'이라 한다.
5, 6년 전후 정도의 연령차가 나는 친숙한 사이에는 이름을 부르거나 '자네'라 한다.

학교선배나 같은 일을 하는 연상사에게는 '선배님·선배'라고 한다.

상대가 위치한 직책명에 '님'을 붙여 '○○님'이라고 한다.
친구나 잘 아는 사람과의 관계로 부르는 경위에는 '○○아버님·○○누님'이라 한다.
미성년자나 아이들, 또는 어린 사람들이 친구 입장에서 말할 때는 이름을 부르거나 '너·얘'라 한다.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한 호칭


60세 이상의 남녀노인에게는 '노인어른, 노인장'이라 한다.
남의 노인에게 할아버지나 할머니라고 부르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자신의 부모처럼 나이가 많은 남녀어른에게는 '어르신, 어르신네'라 한다.
자기가 존경할 만큼 점잖거나 나이가 많은 남녀에게는 '선생님'이라 할 수도 있다.


칭하기가 거북한 남자에게는 '선생, 노형'이라 한다.

자기와 동년배인 남자끼리는 '형씨'라 한다.
형씨라 부를 동성간이나 이성간에는 '댁'이라고도 한다.
'어르신네, 선생님'이라 부를 수 없는 기혼여자에게는 '부인'이라고 한다.

자기보다 16년 이상 연하자로서 청장년(靑壯年)인 남자에게는 '젊은이, 청년'이라 한다.

미성년이거나 미혼인 남자와 여자에게는 '총각, 아가씨'라 한다.

학생 신분인 남녀에게는 '학생'이라 한다.

미성년인 어린 아이들에게는 '소년, 얘'라고 한다.


연상이든 연하든 불문하고 통칭하여 '아저씨, 아주머니'라 하거나

'선생님, 사모님'이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또한 나이를 따져서 벗할 나이면 벗을 하고, 그러기 어려운 상대면 경어를 써야지,

나이가 한 살만 많아도 '형님'이라 하면 나이에 얽매이게 되어 사회에서도 벗을 삼기가 어려워지며

한 살이라도 위인 사람이 공연히 나이를 내세우게 된다.

  자기에 대한 호칭


웃어른이나 여러 사람에게 말할 때는 '저, 제가'라고 한다.
같은 또래나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는 '나'라고 하고,

자기 쪽을 남에게 말할 때는 '우리, 저희'라 한다.

 

자기를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는 아랫 사람이 나를 부르는 호칭으로 말한다.

그러니까 손자에게는 할애비·할미, 자녀에게는 애비·애미, 아우에게는 형 등의 호칭을 사용한다.

  사돈 사이의 호칭


자녀 배우자(며느리, 사위)의 부모를 호칭. 지칭하는 말 중에서 밭사돈이 밭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돈어른' , '사돈'으로 부른다.
상대방이 나이가 위일 때는 '사돈어른' 아래일 때는 '사돈'으로 부르도록 하고 ,

나이가 비슷한 친밀한 정도에 따라 적절히 쓰도록 한 것이다.


당사자에게 지칭하는 말은 호칭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사돈이 여러 사람이어서 혼란이 생길 때는 '(지역이름)' 사돈 어른' , '(지역이름) 사돈'을 쓸 수 있다.

 

이것은 아래의 다른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기 쪽 사람에게 지칭할 때는 '사돈', ' ○○(외)할아버지'를 쓰도록 한다.
사돈 쪽 사람에게는 '사돈어른'. '사돈'을 적절히 사용하고, '○○ (외)할아버지'도 사용할 수 있다.

밭사돈이 안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부인'으로 부른다.
안사돈은 나이가 적어도 어려운 상대이므로 '사돈댁'의 존칭인 '사부인'을 표준안으로 정했다.

지칭어로는 당사자에게는 '사부인'을 그대로 쓰고,

그 밖의 사람에게는 '사부인', '○○ (외)할머니'를 쓰기로 한다.


안사돈이 안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부인', '사돈'으로 부른다.

나이가 아래이고 친밀한 사이이면 '사돈' , '사부인' 으로 하도록 한 것이다

당사자에게 지칭하는 말은 호칭어를 그대로 쓰고, 그 밖의 사람에게는 '사부인',

'○○ (외)할머니'를 쓰도록 한다.


안사돈이 밭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돈어른'으로 부른다.

나이가 차이가 많거나 친밀한 경우에는 '밭사돈'을 쓸 수도 있다.

지칭어로는 당사자에게는 '사돈 어른' 그 밖의 사람에게는 '사돈 어른 (밭사돈)' , '○○ (외)할아버지'를 쓰기도 한다.


자녀 배우자(며느리, 사위)의 삼촌 항렬인 사람을 부르는 호칭어도 부모의 호칭어와 같다.

지칭어 로는 당사자에 대하여 호칭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그 밖의 사람에게는 호칭어와

 '○○ 작은(외) 할아버지' 등과 같은 관계말을 사용하도록 한다.


동기 배우자(형수, 매부, 올케 등)의 동기에 대한 호칭어. 지칭어는 말하는 사람의 성별에는 관계 없이 상대방이 남자인가 여자인가에 따라 구별된다.

남자를 부르는 말은 '사돈','사돈 도령', '사돈 총각'으로 한다.
이 관계는 나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전체를 총괄하는 말로 '사돈'을 쓰고

미혼이면 상황에 따라 '사돈 도령'과 '사돈 총각'으로 부르면 된다.

'사돈 총각'은 낮추는 말이라는 여론이 있으나, 결혼할 나이의 남자에게는 '사돈 총각'이 더 어울리고 실제로 많이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당사자에 대한 지칭어는 호칭어를 그대로 쓰고, 그 밖의 사람에게 호칭어와 조카에 기댄 말인 '○○ (외)삼촌'을 지칭어로 쓸 수 있다.


여자를 부르는 말은 '사돈, 사돈 처녀, 사돈 아가씨'로 한다.

남자를 부를때와 같이 상황에 따라 적절히 구별하여 쓸 수 있다.

지칭어로는 당사자에게는 호칭어를 그대로 쓰고, 그 밖의 사람에게는 호칭어와 조카에 기댄

'○○고모(이모)'등과 같은 관계말을 쓰도록 한다.


자녀 배우자(며느리, 사위)의 조부모는 부르는 사람과 대상의 성별에 관계없이

'사장어른'을 호칭어로 한다.
전통적으로 '사돈'은 같은 항렬 이하를 ,'사장'은 위 항렬을 가리키는 말이라서 '사장어른'로 한다.
여자와 남자를 구분하여 할머니를 부르는 말로는 '안사장 어른'을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지칭어 로는 당사자에게는 호칭어인 '사장 어른'을 그대로 쓰고, 그 밖의 사람에게는 '사장어른' 과 '○○ (시,처)조부모'와 같은 관계말을 쓰도록 한다.

 

자녀 배우자의 조부모보다 한 항렬이 높으면 '사장 어른' 앞에 '노'를 붙여 '노사장 어른'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다.

동기 배우자(형수, 매부, 올케 등)의 부모도 남녀 구분없이 '사장어른'으로 부르도록 한다.
지칭어로는 당사자에게는 '사장어른' 그 밖의 사람에게는 '사장어른'과 조카의 이름에 기댄

'○○ (외)할아버지' ,'○○ (외)할머니'와 같은 관계말을 쓰도록 한다.


자녀 배우자(며느리,사위)의 동기와 조카, 동기 배우자(형수, 매부, 올케)의 조카와 같이

아래 항렬은, 말하는 사람의 성별과는 관계없이 상대방이 여자인가 남자인가에 따라

호칭어와 지칭어가 달라진다.


아래 항렬의 남자를 부르는 말은 나이와 상황에 따라 '사돈', '사돈 도령', '사돈 총각'으로

적절히 부르도록 한다.
상대방이 항렬이 낮더라도 나이가 더 많거나 이름을 부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사돈으로 예우를 하는 것이 전통이다.

지칭어로는 당사자에게는 호칭어를 쓰고, 그 밖의 사람들 에게는 호칭어와 손자, 손녀에 기댄

'○○ (외, 고종,이종)사촌 형' 등과 같은 관계말을 적절히 쓰도록 한다.


아래 항렬의 여자를 부르는 말은 '사돈', '사돈 처녀' , '사돈 아가씨'로 한다.
나이와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정하여 부르도록 한 것이다.

지칭어는 당사자에게는 호칭어를 그대로 쓰고, 그 밖의 사람에게는 호칭어와 손자, 손녀에 기댄

'○○ (외,고종,이종) 사촌 언니' 등과 같은 관계말을 지칭어로 쓰도록 한다.

 

 

 

 

나이(年齡)별 호칭

나이별

호 칭

호칭에대한 설명(내 용)

2-3세

해제 (孩提)

 어린아이

15세

지학 (志學)

 15세가 되어야 학문에 뜻을 둔다는 뜻

20세

약관 (弱冠)

 남자는 스무살에 관례를 치루어 성인이 된다는 뜻

30세

이립 (而立)

 서른살 쯤에 가정과 사회에 모든 기반을 닦는다는 뜻

40세

불혹 (不惑)

 공자는 40세가 되어서야 세상일에 미혹함이 없었다는
 데서 나온 말

50세

지천명 (知天命)

 쉰살에 드디어 천명을 알게 된다는 뜻

60세

이순 (耳順)

 육순 (六順) 논어에서 나온 말로 나이 예순에는생각하
 모든 것이 원만하여 무슨 일이든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
 는 뜻.

61세

환갑 (還甲)

 회갑 (回甲) 예순하나가 되는 해의 생일

62세

진갑 (進甲)

 회갑 이듬해, 즉 62세가 되는 해의 생일

70세

고희 (古稀)

 두보의 곡강시에서 나오는 인생칠십고래희 (人生七十
 ;古來稀)에서 유래된 말.

71세

망팔(望八)

 팔십세를 바라본다는 뜻

77세

희수 (喜壽)

 오래살아 기쁘다는 뜻. 喜자의 약자가 七자로 이루어져  77을 뜻함

80세

산수 (傘壽)

 傘자가 八十을 의미함

88세

미수 (米壽)

 여든 여덟살의 생일. 米자는 八十八의 합성어임

90세

졸수 (卒壽)

 졸(卒)자를 구와 십의 파자로 해석

91세

망백 (望百)

 91세가 되면 100살까지 살 것을 바라본다하여 망백

99세

백수 (白壽)

 百(100)에서 一을 빼면 99, 즉 白자가 됨

100세

기이지수
(期臣頁之壽)

 사람의 수명은 100년을 1期로 하므로 기라하고, 이(臣  頁)는 양(養)과 같은 뜻으로 곧 몸이 늙어 기거를 마음
 대로 할 수 없어 다른 사람에게 의탁한다는 뜻.

 

 


▒ 漢字語로 表現 한 나이 ▒


옛날이나 지금 고령층에서는 나이를 말할 때에
비슷한 또래에서는 12지의 띠를 말하거나
또는 나이를 지칭하는 한자어를 많이 쓴다.
나이를 말하는 한자말에도 용어가 다양하여 몇살을 말하는지
관심있게 생각하지 않으면 분간하기 쉽지는 않다.

이에 용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다음과 같이 분류하여 제시해 본다.

혹 미흡함이 있어도 이해하여 주시고 보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학헌 / 양규봉 제공 )




Ⅰ. 나이와 생일을 지칭하는 말들


1. 만 60세 - 환갑(還甲), 환역(還歷), 육순(六旬)
회갑(回甲), 화갑(華甲), 주갑(周甲)
:

[還-돌아올 환, 甲-첫째 천간 갑, 歷-지낼력, 旬-열흘 순, 華-빛날 화, 回-돌아올 회, 周-두루 주]

還甲, 回甲 - 태어난 해의 갑이 다시 돌아옴
還歷 - 연역이 한바퀴 돌아옴.
六旬 - 10을 나타내는 旬자를 써서 10이 6번 즉 60세를 뜻함.
다시말하면 태어 난 해의 간지(干支)로 돌아간다는 뜻이죠.
華甲 - 화(華)자를 파자(破字)하면 십(十)자 여섯 번과 일(一)자가 되어 61세라는 뜻.


2. 만 61세 - 진갑(進甲 ):
[進-나아갈 진] ∼ 환갑보다 한 해 더 나아간 나이라는 뜻


3. 66세 - 미수(美壽):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이라는 뜻


4. 고희(古稀 - 70세):
古稀(고희), [古-옛/ 稀-드물다/ 壽-목숨 장수 오래 살다]
古稀는 杜甫)의 시 `곡강(曲江)`의 구절 "人生七十古來稀 "
(사람이 태어나 70세가 되기는 예로부터 드물었다)"에서 유래하였다.
즉 사람이 칠십까지 살기가 예로부터 드물었다는 뜻



5. 71세 - 망팔(望八)
:
팔십살을 바라 본다는 뜻.
71세가 되면 이 제 80세까지 바라보게 되죠.


6. 77세 - 희수(喜壽):
희(喜)자를 초서(草書)로 쓸 때 "七十七" 처럼 쓰는 데서 왔다.
일종의 파자(破字)죠.


7. 80세 - 산수(傘壽):
산(傘)자의 약자(略字)가 팔(八)을 위에 쓰고 십(十)을 밑에 쓰는 것에서 유래하였다.


8. 81세 - 반수(半壽)::
반(半)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十一"이 되는 데서 半壽.


9. 81세 -망구(望九):
구십살을 바라 본다는 뜻이니, 81세에서 90세까지 장수(長壽)를 기원하는 말이다.
`할망구`라는 말 들어 보셨죠? `할망구`의 어원이 ~망구`이다.


10. 88세 - 미수(米壽):
미(米)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十八"이다.
혹은 농부가 모를 심어 추수를 할 때까지 88번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데서 여든 여덟살을 표현한다.


11. 90세 - 졸수(卒壽), 동리(凍梨):
졸(卒)의 속자(俗字)가 아홉 구(九)자 밑에 열 십(十)자로 사용하는 데서 유래하였고.


12. 90세 - 동리(凍梨) -동리(凍梨):언[凍]배[梨]의 뜻은.
90세가 되면 얼굴에 반점이 생겨 언 배 껍질 같다는 말이다.


13. 91세 - 망백(望百):
71세 때 80을 바라보았다면 91세면 백살을 바라 봐야 되겠지요?
100살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14. 99세 - 백수(白壽):
백(百)에서 일(一)을 빼면 백(白)자가 되므로 99세를 나타낸다.
재미있는 표현이다.



15. 100세 - 상수(上壽):
期 臣頁 之壽(기이지수),
사람의 수명은 100년을 1期로 하므로 기(期)라 하고,
이(臣頁)는 (신하신 + 머리혈)두글자의 합성어로
'턱이' 자 이다. COM에 없는 글자임.
양(養)과 같은 뜻으로 곧 몸이 늙어 기거를 마음대로 할 수 없어
다른 사람에게 의탁한다는 뜻이다.
(인간이 도달하기 어려운 높은 나이라는 의미는?)


16. 108세 - 다수(茶壽):
茶 자를 풀어보면 열 십 자가 두 개이니 20이고
아래 八+十+八이니까 모두 합하면 108세가 됨
즉 20+88=108 의 재미있는 파자(破字) 풀이 이다.


17. 111세 - 황수(皇壽):
(황제와 같이 우러러보는 높은 나이는?)


18. 120세 - 천수(天壽):

天壽(천수) 하늘이 준 타고난 수명(天命)을 다 했다는 의미이다.


Ⅱ. 공자(孔子)의 인격수양 과정에서 사용한 말들


19. 15세 - 지학(志學):
공자(孔子)가 15세에 학문(學文)에 뜻을 두엇 다는 데서 유래..
즉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라는 뜻


20. 20세 전후한 남자 -약관(弱冠):
요즘은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원복(元服 ; 어른되는 성례 때 쓰던 관)식을 행했다 고 한다.
예기(禮記) 곡례편(曲禮編)에 "二十日弱 하니, 冠이라"하여 `20세는 약(弱)이라 해서 갓을 쓴다' 는 뜻인데,
그 의미는 갓을 쓰는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은 약하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혼인할 수 있는 나이라는 뜻이다.


21. 30세 - 이립(而立), 입지(立志):
공자(孔자)는 30세에 자립(自立)했다고 말 한데서 유래하였다.
즉 뜻을 세워 정진하는 나이라는 뜻이다.


22. 40세-불혹(不惑):
공자(孔子)는 40세에 모든 것에 미혹(迷惑)되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예기(禮記) 강사(强仕)에 "四十日强 而仕"라는 구절이 있다.
"마흔살을 강(强)이라 하는데, 이에 벼슬길에 나아간다"는 뜻이다.
이 말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즉 매사 유혹에 끌리지 않는 나이라는 뜻이다.


23.50세-지명(知命), 지천명(知天命):
공자(孔子)가 50세에 천명(天命; 인생의 의미)을 알았다는 뜻.
즉 천명을 깨달아 알게 되는 나이라는 뜻
知命은 知天命을 줄인 말이다.


24. 60세 - 이순(耳順):
공자는 나이 60이 되자, 학문의 완숙 경지에 이르러 귀로 들으면 그대로 이해되었고, 곧바로 그 말뜻을 알게 되었다.
나의 귀는 진리를 받아들이는 데 순종하는 기관이 되었다.
즉 남의 말을 들으면 그 즉시 옳고 그름(是非)을 판단할 수 있었다는 유래에서 나온 말이다.
어떤 내용에 대해서도 순화시켜 순리대로 이해하는 나이라는 뜻이다.


25. 70세 - 종심(從心):
공자(孔子)가 70세에 마음먹은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
從心所欲 不踰矩에서 따온 준말.
즉 인격완성(人格完成)의 나이라는 뜻이다.


Ⅲ. 기타


태여난 생일 날이 아닌 일반적인 연령을 가리키는 말들

26. -(태어났을 때)- 남자아이 - 농경(弄璟) :
예전에는 아들을 낳으면 구슬[璟]장난감을 주었다고 한다.
여기서 유래한 말이고 아들을 낳은 경사를 농경지경(弄璟之慶)이라고 한다.
27. -(태어났을 때)- 여자아이 - 농와(弄瓦) :
마찬가지로 딸을 낳으면 실패(瓦)장난감을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딸을 낳은 경사를 농외지경(弄瓦之慶)이라고 한다.


28. - 2 ~ 3세 - 제해(提孩):
제(提)는 손으로 안는다는 뜻이다.
해(孩)는 어린아이란 뜻이죠.
아기가 처음 웃을 무렵(2 ~ 3세)을 뜻하는 것이다.
해아(孩兒)라고 쓰기도 한다.


29. -10세 미만 - 삼척동자(三尺童子):
주(周)나라의 척도에 1척(尺)은 두 살 조금 지난 아이의 키를 뜻한다.
그래서 10살이 채 못된 아이를 일컫는 말이다.
6척은 15세(2.5 x 6)를 뜻한다.


30. - 16세 - 과년(瓜年):
과(瓜)자를 파자(破字)하면`八八'이 되므로 여자 나이 16세를 나타낸다.
특별히 16세를 강조한 것은 옛날에는 이 때가 결혼 정년기였기 때문이다.


31. - 20세를 전후한 왕성한 나이의 여자 - 방년(芳年):
꽃다울 방(芳) 나이 연(年)를 뜻한다.


32. - 48세 - 상년(桑年):
상(桑)의 속자(俗字)는 `十'자 세 개 밑에 나무 목(木)을 쓰는데, 이를 파자(破字)하면 `十`자 4개 와 `八`자가 되기 때문이다.


33. - 64세 - 파과(破瓜):
과(瓜)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八`이 되는 데 여자는 8+8해서 16세를 과년이라 한다.
남자는 8×8로 64세를 말하고 벼슬에서 물러날 때를 뜻하는 말이다.


 


출처 : 장인영감
글쓴이 : 영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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