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眼齋/自吟漢詩

冬日閑居吟 (章石 徐明澤 拙吟)

장석 서명택 2010. 1. 20. 20:43

冬日閑居吟 (章石 徐明澤 拙吟)

叩窓暴雪滿天高 창 두드리는 폭설은 하늘높이 가득하니

切磋書家着厚袍 공부하는 서예가는 두터운 도포입네

久索程朱文理解 오래 정주학을 사색하니 문리가 풀리고

長吟李杜賦情遭 길이 이두시를 읊으니 시의 참뜻 알겠네.

平生對局棋名赫 평생을 대국해야 기명이 혁혁하고

半百臨池筆力豪 반생을 글씨 써야 필력이 호방하네.

得句騷人無限樂 시 얻은 시인들 한없이 즐거우니

德談笑裏醉香醪 덕담과 웃음 속에 탁주 향에 취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