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眼齋/自吟漢詩
閏月有感- 와석 서명택 자음시 -
장석 서명택
2009. 7. 19. 14:32
閏月有感
閏月洪霖闢水門
윤달 큰 장마에 수문을 여니
黃流吐瀉擬河繁
황색의 흐르는 토사는 黃河와 같네
傾斜谷壞層田象
경사진 골짜기엔 뙤기 밭 무너지고
平坦川留偃草痕
평평한 시냇가엔 쓸려간 풀 흔적만 남았 네
越尺豊魚姜叟夢
월척의 풍성한 물고기는 강태공의 꿈이요
過人警句謫仙魂
뛰어난 시구는 이태백의 혼백이네
綠陰眼展勝花際
녹음이 펼쳐져 꽃보다 나은 이때
避暑閒吟自酌樽
더위피해 시 읊으며 스스로 술 마시네